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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 견과류 In 천안 with 꼬부기형 그 다음엔 신촌!

by 견과류 posted Jun 2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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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흰색 프린팅 크루넥 티셔츠에 네이비 블레이져, 청바지로 전체적으로 블루한 남자로 코디하고 천안에 갔습니다.

 

 

7시쯤 꼬부기님과 롯데리아에서 만나서 픽업에 대한 얘기를 많이 나누었네요.

꼬부기 형의 바디랭기지에 대한 피드백 감사했습니다. 도움이 많이 될 것 같고, 바디랭기지의 연습을 하고 오겠습니다.

롯데리아에서 세시간동안 픽업에 대한 토론을 마친뒤, 로드를 뛰러 밖에 나왔습니다.

첫 번째 어프로치 Flake

 

견 - 저기요

HB - (홀딩이 되지 않은채, 아이컨택X 가던길 계속감)

견 - 밤 10시에 웬 남자가 말거는거 불편한거 알겠는데, 그쪽에게 할말이 있어요

HB - 저 바빠요

견 - 그쪽 바쁜거 알겠고, 저도 저쪽 형있는 쪽으로 돌아가봐야 해요

(여전히 홀딩이 안된 채 제 갈길 감)

(더 말걸려하는데 쿨하게 택시 탐 이런일도 있구나 ㅋ 하면서 꼬부기님에게 돌아가며)

 

까였어요 ㅠㅠ

 

그리고 꼬부기님이 찍어주신 롯데리아 앞 HB 2셋 롯데리아로 들어가서 갑자기 묘한 aa가 생겨서 오픈 못함

이건 뭐 변명 할 가치 없이, 제 등신짓이네요. 오픈 하라는 hb 오픈 못한 점 죄송합니다.

 

10시 20분 쯤에 목소리가 매력적이신 형 한분 더 오셨네요. (본명을 서로 교환해서 닉네임을 잘 모르겠어서 형이라고 표현합니다.) 다시 롯데리아 들어가서, 어제 있었던 생생한 현장 얘기를 들은 뒤, 저와 동갑인 친구를 '칸'앞에서 기다립니다. 동갑 친구가 오고 나서, 칸에서 역시 픽업에 대한 즐거운 토론 뒤, 12시 쯔음?  나중에 오신 목소리 멋지신 형과 친구는 매일 달린 피로를 풀기 위해(?) 아니, 우리의 메이드를 위해 집에 가주는 자비를 베풀어줍니다 (?) 매일 달리시는 근성. 대단 하신것 같습니다.

 

첫 번째 꼬부기형이 오픈 한 HB에게는 문자로 나중에 정중하게 거절하길래, 그래 질질 끄는 것보다는 예의 바른것 같다고 생각되고, 우선은 방생

 

두 번째 저가 오픈 한 방식은 이러했습니다.

 

견 - 저기요 잠시만 뭐 하나만 얘기하고 갈게요.

(아이컨택 성공 (솔직히 이때까지는 괜찮다 싶었음)

견 - 그쪽 분들도 할말 있어서 여기 오셨겠고, 안주들 보니까 오신지 꽤 된거 같은데, 얘기 충분히 나누셨죠?

(정적... 대답을 안하는 IOD, 신경 안쓰고 계속 말하기)

견 - 실은 오늘 특별한 일이 있어서, 형이랑 여기 온거거든요. 우선 술 한잔 받을게요 ........

(근데 술이 없음. 전혀, 술을 마시지 않고 안주만 먹은 걸 보니, 아 진짜 얘기하러 왔구나 ㅠㅠ 싶었음)

견 - 그런데 ( 둘 다 아이컨택 ) 술이 없네요?

HB1- 네. 술 안마셔요 저희.

견 - 그래요. 그럼 이 쪽 물이라도 받을게요

HB1- (물을 직접 따라주는 거를 보니 ioi로 볼 수는 있겠지만, 리더가 아님을 파악하지 못함)

견 - 실은 이쪽 테이블에 와서 이런말 하는 이유가, 저가 천안에 온지 얼마 안됬고, 아는 사람도 별로 없어서,

      서로 편하게 알고 지내고 싶어서 온거거든요. 그 쪽 시간 괜찮으시면, 술 안드셔도 되니까, 저희 테이블에 오셔서

      안주 드시면서 얘기나 하는건 어때요?

HB2- 음, 괜찮아요.

견 - 부담 갖지 않으셔도 되요. 그냥 편하게 알고지낸다고 생각하세요.

HB2 - 실은 저희 곧 가려했고, 시간이 없어요. 죄송합니다

견 - 잘못한게 없는데 왜 죄송해요.ㅋ 그래요. 그럼 저가 맘에 든 분 번호만 따고 갈게요.

(하고 hb1에게 폰 내미는데 배터리가 없음. 헐 방전)

HB2 - 폰 배터리가 없네요. 저희 그만 가볼게요

견 - 아, 그럼 재밌게 노세요.

(ㅠ 왜 그냥 일어났는지 ㅡㅡ 지금 생각해보면 등신짓입니다. 차라리 그쪽 내 전화번호로 문자 하나 보내놓을래요 라고 할걸 그랬어요)

 

그리고 자리로 돌아가고, 저희 나갈 때 계산하고 나가는 모습 포착. 눈도 안마주치고 도망가듯 나가더군요.

음. 저와꾸 견과류. 자기관리가 부족함을 더욱 더 깨달았습니다.

 

칸을 나와서 돌아다니면서 로드 어프로치

 

2셋

 

견 저기요

hb ㅠㅠ? (오들오들 떨더군요. 고양이 앞 토끼같이;;)

견 새벽에 웬 남자가 말걸어서 불편한건 알겠는데 그쪽에게 할말 있어요.

hb 뭔데요?  ㅠㅠ (그 무서운 동물 보는듯이 오들오들 떠는거는 참 저에 오픈 방식이 잘못 되었나봅니다만,

                          꼬부기 형에 피드백을 들어보면 린백, 바디랭기지, 멘트에 문제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견 지금 비도 부슬부슬 오고 있고, 택시 할증 풀리려면 멀었는데, 비도 피할 겸 잠시만 근처 술집에서 얘기하다 가죠

hb 죄송해요 저희 약속 있어요 ㅠㅠ

견 네. 그럼 안녕히 가세요.

(웬일인지 배터리가 꺼지니까 그 당시에는 샵클 해야겠다는 생각이 안들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충분히 깰 수 있는 수준의 IOD 였는데, 오늘은 전체적으로 웬일인지 뭔짓을 하는건지 ㅠㅠㅠ)

 

전에 꼬부기 형이 어프로치 한 HB 2셋이 2시에 나온다길래 기다렸습니다만, 간보고 flake 냈네요.

시간을 준게 화근인것 같습니다.

 

[자체적 feedback]

근성 부족.

배터리 부족.

개념 부족.

생각 부족.

 

허나 AA는 많이 없어진 듯.

 

 

다음에 만땅 배터리 들고, 근성도 만땅 채운 견과류로 다시 뵙고,

근성없이 어프로치 중간에 그만 둔 자신을 질책 하며, 오늘 밤은 이만 인사드립니다.

 

 

:(... 피드백 받을 것도 없이, 그저 잘못 한 거 투성이네요.

질타의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오늘, 아니 내 픽업 인생에서 고쳐야 할 점]

IOD를 즐겨라 그정도 IOD 는 깨보자.

폰이 없다면, 문자를 보내게 하면 된다.

근성을 발휘해라. 근성은 발휘하라고 있는거다.

바디 랭귀지 교정.

이너게임 부재.

 

 

2011 6/28  신촌에서 댄디형과 오션형과 만나서 달림!

 

신촌역 지하철 역 입구 앞에서

댄디형 왈

'저 얼룩무늬 옷 고'

개인적으로 6.5점 줍니다만,

 

견 저기요

HB 네?

견 이 더운날에 웬 남자가 말 거는게 당황스러울 수도 있는데, 저 이상한 사람 아니구요.

HB 네

견 그 쪽 우연히 봤는데, 되게 느낌 있어서 왔거든요.

HB (홀딩 안된 채로 에스컬레이터로 내려감) 저 남친 있어요

견 (옆으로 같이 걸으며) 알겠어요. 부담갖지 마시고, 그냥 편하게 알고지낸다고 생각하고 번호 교환하죠.

HB 괜찮아요 저 남친 있어서요. 죄송합니다

 

뭐 어차피 첫 어프로치이기도 하고, 방생. 형들에게 돌아가며

 

"까였어요"

 

"너 바랭이 너무 구려! 왜이렇게 건들건들해!"(이렇게 직접 욕하지는 않습니다. 형들은 친절합니다)

 

역시 듣는건 바랭 얘기입니다. 바랭을 고쳐야 할듯 싶군요.

 

중간에 휴대용 에어컨을 퀴즈로 득템하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윙분들에 어프로치를 구경하며, 홍대 거리쯔음에서 다시 어프로치.

 

2셋 초록색 옷 개인적으로 6점? 5.5점? 그래요 5.8 로 하죠

(친구는 관심이 없는지 먼저 냅다 가버림)

 

(홍대 오프너 소개합니다)

견 - 저기요. 그쪽 분들한테 할말 있어요

HB - 죄송해요 저희 바빠요.

견 - 저가 머리띠를 사려고 여기 홍대거리에 왔는데, 어디서 파는지 모르겠어서요.

HB - (뒤쪽을 가르키며) 저쪽에서 파는것 같네요. (계속 가려함)

견- (따라 걸으며) 그래요. 저가 찾는 건 저런 평범한 제품이 아니에요

HB- (무응답)

견 - 저가 찾는건 토끼귀가 달린거에요. 토끼귀 (플투스님들 죄송합니다 (?))

HB - (빵) 직접 하시게요?

견 - 네. 귀여운 남자거든요.(이 때도 입가리고 웃긴 했습니다) 은근히, 그러니까, 어디서 파는지 가르쳐 주셨으면 하네요.

HB - 어디서 파는지 정말 몰라서요. 죄송합니다. (그냥 가네요)

견 - 그래요. 그럼 이 홍대거리 계속 걸어 다니실 것 같은데, 맞나요?

HB- 네.

견 - 그럼 실은 그쪽이랑 얘기 해봤는데, 발견하시면 가르쳐 주세요. 우리 번호 교환하죠

HB -  아, 저 모르는 사람이랑은 번호 교환 안해요

견 - 그래요. 저도 모르는 사람한테 번호 잘 안 물어봐요

HB - 많이 해보신 솜씨이신데....

견 - 그런가요? 뭐 저가 경우 없는 남자도 아니고, 그 쪽 문자 몇개 해보면 내가 어떤 남자인지 알 수 있는 그런 사람 같은데, 번호 교환하고, 저를 판단해보세요. 전 귀여운 남자니까요

HB- (빵) 그래요. 그럼 폰 주세요

견 - 귀여운 남자지만 저는 쉬운 남자 아니에요. 그쪽 폰 주세요

 

# 클

 

실은 한번 더 어프로치 했는데, 너무 빨리 까여서 기억 안납니다. skip

 

근데 오늘 문자 왔네요.

 

그때 마주쳤는데 왜 아는척 안해요? ㅡㅡ

 

...... 뭐지, 이건 선문자에 ioi 인가요? 모르겠네요.

 

이만 필레 마치고, 천안에서는 너무 죽쓰고, 신촌에서는 하나하고 ㅠㅠ

오늘은 비온다고 집에 갇히고 ㅠㅠ 이만 견과류 인사올립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