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액셀레이터 입니다.
제 엪터가 메이드로 바뀌어 플투스 멤버인 The_PUA 형님과 함께 한겜뛰던중
트레이시의 '형, 형이 샴푸오면 무조건 홈런이에요!' 라는 한 마디에 꼬여
메이드가 끝나고 샴푸로 넘어갔더랍니다.
아.. 일단 메이드게임은 둘 다 충분히 바운스 가능했지만
둘이 룸메에 형의 팟이 정말너무완전심각하게지나칠정도로아니어서
그냥 최대한 빠르게 메이드게임을 정리하고 나왔습니다.
아.. 이미 꽤 취한상태였기에 택시안에서 술깨기에 집중을 하고
도착할때 즈음해서는 어느정도 술이 깨 있었다.
그리고 들어간 샴푸에는 트레이시, 료, 순한양이 있었고
양주 한잔과 함께 나의 부킹은 시작되었다.
# 前
초반에는 좀 하이하게 갔다.
현재 내 스타일은 CnF 가 내 방식대로 체화된 느낌이랄까?
본래 카키앤퍼니는 제대로 고프레임에 단단한 이너가 동반된다.
하지만 인큐형의 카키앤퍼니를 본 나로서는 하늘을 치솟는 고프레임과
그 프레임을 먹히게 만드는 퍼니함이 엄두가 안난다.
그러다보니 다소 낮은 프레임으로, 여자에게 맞춰주는 식?
ioi 를 주는 식? 의 장난, 놀리는, 얄미운 정도의 CnF 의 스타일이다.
거기에 미드로우 기반의 픽업을 배우며 형성된 내 매력이 합쳐지는 것 이다.
이제는 여기에 MnK 가 합쳐졌다.
초반 하이는 확실히 말이 빠르고 분위기가 업되고 하니
재미는 있다가도 제대로된 ioi가 나와야 할 타이밍에 스프링이 나온다.
(물론 그렇다고 위 내용이 하이에너지 의 정의는 아니다.)
뭐, 몸풀기로 입도 좀 풀고 연습도 좀 하고 술도 좀 더 깰겸
그렇게 네,다섯번정도의 부킹을 한 것 같다.
# 後
와우 내스타일이 왔다!
빨간 홀복같은 원피스에 키도 나와 맞먹을라 그러고
늘씬하고 얼굴도 청순? 이목구비 뚜렷하고. 머리도 길고.
중앙쪽으로 오는데 테이블을 밀어서 조금 힘겹게 들어왔다.
엑: ^^ 오느라 고생했어요?
여: ㅋㅋㅋ네, ^^ 좀 고생했네요~
엑: 억지로 끌려온건 아니죠?
여: 네~ 아니에요, !@#(머라했는지 기억이 안남)
엑: 그래요, 그럼 편하게 있어요 어차피 나가면 또 끌려갈텐데
여: 네
엑: 그럼!
여: ??
엑: 식상한 질문 하나만 할께요 ^^ 이름이 뭐에요?
여: 아뭐야 ㅋㅋㅋㅋ !@#이요 ㅋㅋㅋ
오픈은 이정도로 하고, 이후 그냥 즉흥적으로
하지만 흐름을 타서 대화를 했다.
같은 텍스트라도 미드로우로 말할때와 하이로 말할때 는 역시 다르다.
그리고 나는 확실히 미드로우 가 맞다.
내방식의 카키앤퍼니 + FRAME 방식의 대화로
IOI를 줬다 뺐다, 놀리기도 하는 등 안정되고 분위기 있으면서도 재밌는 대화로 이끌었고
조금 분위기가 무르익었을때 내 옆으로 더 오게 만들고,
같이온 친구들과 조금씩 카톡을 하는 것을 명분으로 키노를 시작해 J-C-I 단계로 키노를 타며
칼리브레이션으로 땠다 잡았다 말았다 놨다 하는데,
그게!! 트레이시 자리에서는 보이지가 않는다.
때문에.. 우리의 트레이시 왈: 형 키노키노 엑셀키노엑셀키노 키노를 타셔야되요 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써 무시하고 시선을 피하며 겜진행을 했다.ㅋㅋㅋㅋㅋ
5RS, PLAY 기술과 DPC FRAME 중심으로 게임을 진행했으며
P단계에서 얻은 정보를 토대로 J-C-I 키노를 좀더 진행하고
동시에 DPC-SI, PC, PD, STS 를 통해 지배력을 높이면서
동시에 일정수준의 라포까지 진행되었다.
좋아하는 연예인, 이상형, 큐브테스트, 이전 대화 합쳐 -> 연애스타일 의 순으로 대화를 하던중
여: 근데 나는 오히려 내 남자한테는 잘 못하는 스타일이야
엑: 그래? 생긴건 청순일편단심 처럼 생겼는데 하는짓은 여운가보네?
여: 아니, 여우가 아니라 그냥 그렇게 돼. 나를 위해주는게 좋고 블라블라
(대접받고 떠받들어주고 그렇게 버릇을 들인것 같았음)
엑: (아니, 대체 버릇을 어떻게 들인거야? 이래서 안된다니깐..)
오~ 우리 !@#이 공주 대접 좀 받으셨어요?^^ ㅎㅎㅎ
뭐, 그런게 나쁘진 않지. 사람은 누구나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무한정 잘해주고 싶고, 보면 웃고싶고, 만지고 싶고, 아껴주고 싶으니까.
너도 그렇잖아? 진짜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여: 응,.. 그렇지. 아, 근데 나는 좀 나한테 맞춰주는 사람이랑 사겼는데..
엑: ^^
5RS 같지않은 5RS 를 사용하며 대화를 했고
키노와 함께 DPC 의 SI 로 지배력을 상승시켰다.
편하고 자연스럽게 당연한 듯, 그리고 장난스럽게
키노는 높아져갔고 어느새 아이는 나에게 안겼다.
다른 기억나는 하나는 친구한테 보내는 카톡을 같이 보며
내가 시키는대로 보내고, 그 대화하고있던 이야기를 들으면서
또 내가 시키는대로 카톡도 보냈던 CT 가 생각난다.
(남친생겼다는 내용, 내 사진을 보낸 내용)
장타를 쳤다.
그러다 친구찾는다고 찾고 다시 온다고 해서 보냈고,
그러던중 부킹이 와서 또 IOI 가 막 터져나올 조짐이 보였는데
이아이가 들어온 것.
다행이 이때 있던 윙들이 교통정리를 잘 해줘서,
미안하게도 아쉽게도 그 아이가 나와 부킹녀를 보고서는
문쪽 의자 끝에 걸터앉는걸 보고서도 안나가는 내 부킹녀를 보내고
그아이를 다시 내 옆으로 앉혔다. 이정도면 솔직히 게임 끝인데, IOI 로만 봐도.
친구신공때문에 게임은 생각보다 힘들어졌다.
이 게임이 조금 힘들었던 것은 내 팟이 알파였고
멀리온 친구를 끈질기게도 챙긴다는 것.
그래서 나이트->MT 바운스가 안될것 같았다는 것.
이 게임이 조금 쉬웠던 것은 순한양의 팟 이
내 팟과 일하는 동생이었고, 순한양은 그 동생을
제대로 픽업했다는 것.
순한양과 내가 메이드 겜으로 풀어나갔다는 점. 이었다.
3명이었는데 그 한명의 다른 친구때문에 위험할 뻔 한 적이 많았으나
그때마다 내가 뽑아놓은 IOI 와 순한양의 조언이 참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아. 이 다이아 같은 녀석.
무튼 그렇게 우리 넷은 메이드 겜으로 근처 술집으로 갔고
참, 이게 무의미할 정도의 IOI 이었는데도 불고하고
상황적인 요인도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엄연한 실력부족으로 불필요한 과정을 거쳐 시간과 돈을 낭비하고
홈런을 친것이 참 씁쓸하다.
이아이는 특이하게 MT에서 홈런을 치기직전즘에부터
포싱과 쉿테가 날아들어왔다.
날아오는 족족 그냥 평범하게 다 얘기해주었다.
내 어디가 좋아?
원나잇해본적 있어?(본인은 없다고 처음이라고 한다. 과연?)
-요건 오히려 DHV 스토리 로.
여자많이 많났지?
등등등
이후 반격으로 똑같은 질문 몇개를 하면서 장난스럽게
그리고 섹슈얼하게,
더 나아가 완전 섹슈얼 하게 홈런을 치고치고쳤다.
친구들 앞에서는, 전화통화에서는 그렇게 터프하고 욕비스무리 한 말투도 하고 그러면서
꼭 내앞에서는, 얌전하고 조신?하게, 할때는 귀엽게 변하는 모습이 참 인상깊은 아이였다.
일 끝나고 1시간 반 자고 M&K 듣고
메이드를 뛰고 술 취하고 술 깨고 나이트가고
홈런을 친 나의 정신력에 경의를 표한다.
M&K 는 나와 참 잘 맞는것 같다.
하지만 이게, 인큐형과의 달림이 없었다면 제대로 소화를 못 시켰을 만한 것 이다.
어쨌든. 난 잘하고 있으니.
M&K 도 좋으니.
짝짝짝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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