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번의 2h 에프터를 하고.. SDQ 의 반복과 본인 자격박탈 등으로 forcing ioi 를 했으나,
옆자리이동 실패로 시덕션을 들어가지 못했다.
이래서 오픈형 술집이란.. 이라고 하면 핑계겠지. ㅎ
사귀기 전에는 스킨쉽을 손 잡는 것도 안한다는 hb .
후에 릭슨과 피드백 해본 결과 진심전달이 부족했다.
... 어제 클로즈 했던 HB 는 딥라포를 쌓았다고 분명 그때는 느꼈는데,
나에게 매달리지 않는다. 어째 이전보다 연락도 뜸하고.
일단 조취는 취해놓았으니 결과는 내일 나오겠지만.
너무 내가 심각하고 복잡하게 상황을 해석하는것 같기도 하다.
뭐... 안되면 말고. 새로운 경험을 하나 더 하는거니까..
하지만 참 그렇다.
나는 원래 외로움이 많은 성격이다.
그래서 나는 내가 외로움을 느낄때마다 연락을 하고 진심으로 같이 있어줄 상대가 필요하다.
근데.. 이전에도 그랬지만 지금 역시도 쉽지가 않다. 가끔 이렇게 외로움을 느낄때면
이너게임이나 마이크로 칼리브레이션이고 뭐고 외로움에는 그냥 무너지니까.
픽업을 알기 전과 달라진 점은.. 이럴때는 아예 여자에게 연락을 안한다는 것.
그리고 혼자 우울증 환자마냥 외로움을 곱씹는다.
그래서 일지도 모르겠다.
나는 내가 마음에드는 상대가 나를 너무좋아해서 매일같이 매 순간 일상만 유지할 정도로
내 생각만 했으면 좋겠다.
구속 이라는 느낌이 아닌, 내가 좋아서 어쩔줄 모르는 사랑스러운 느낌.
내가 외로움을 느낄새도 없이 내 감정을 마구 퍼다주어도 부담을 느끼기는 커녕
그 이상으로 나에게 감정을 주고 내 생각을 하는 그런여자.
외로움을 느낄때 마다 생각한다.
내가 원하는건 그저 마음 편히 우울해 할수 있고,
대화하고, 웃고, 즐기고.(물론 F도) 그런건데
이게 뭐길래 이렇게 힘든가.
진심을 얻고, 열고 나눌수 있는게 그렇게 힘든건가.
이전에 읽었던 필레가 생각난다.
4년 사귄 남친하고도 안했던 F 를 왜 하루 만난 남자와 하는가.
4년 사귄 남친은 안하고싶어서 안했을까?
물론, PUA 적 지식이 없어서 하고싶어도 못할수도 있겠지만..
4년이면.. 오히려 여자친구의 순결을 지켜주고 싶지 않았을까?
만약 그 사실을 안다면 심정이 어떨까 ..
패배주의적 생각일수도 있다.
그런데 나는 그 필레 내용이 너무 슬퍼 잊을수가 없다.
남자가 능력이 없으니 자기여자 하나 못지킨것도 있겠지만.
그래도. 그래도 너무 슬프다.
그렇게 끌리는 이유는 뭘까.
너 아니면 안돼 라며 자살을 시도할 정도로 목을 매는 그 이유는 뭘까.
왜 그랬을까.
F를 하든 M을 하든 내 마음 하나 열어 보여줄 사람이 없다면.. 참 허무할것 같다.
내가 병적인걸까.
하지만 나는 그정도의 사랑을 받고싶다.
외로움이란 감정을 느낄 새도 없이.
물론 외로움이란 감정은 누구에게나 있고 이게 사람으로 인해 없어질거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내가 감당해야할 부분.
그래도.. 어느정도는 해소되지 않을까.
그래서 픽업을 배운다.
궁극적인 나 자신의 변화와 상대가 나에게서 헤어나올수 없도록 하는 변화.
재밌는건. 픽업을 알기 전에도. 안 후에도 항상 이 외로움에 대한 끝 은 같다는 것이다.
변하겠다.
라는 네 글자.
상처를 받기도 외로움을 받기도 싫다.
상처를 주기도 외로움을 주기도 싫다.
내가 원할때 혼자이고 싶지 않다.
뺏으면 뺏었지 내 여자 남에게 뺏기기는 싫다.
우물쭈물하다가 맘에드는 여자를 놓치기는 싫다.
그래서 나는 더욱더 변하고 싶고 더욱더 발버둥을 친다.
어떤 표현이 좋을까. . .
조금 부정적인 느낌이지만 그래도 .
그래도 나는 한번 빠지면 절대 헤어나올수 없는
마약같은 남자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