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락사스

[Column] 생각의 벽을 뛰어넘어라

by 압락사스 posted Jun 03, 20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Abraxas

 

 

 

일단 인사부터 드리겠습니다. 트레이너로 승격된 압락사스입니다 ^^

 

최근에 개인적인 이유로 인해서 IMF내의 필레와 칼럼을 모두 지우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타의에 의해서 새롭게 출발

 

하게 되었네요 ㅡ.ㅡ;; 이전에 올렸던 필레나 칼럼은 기회가 된다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트레이너로 승격된 이후로 어떤 글을 쓸까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제 소개와 앞으로의 포부를 말하는 글을 쓸 수도

 

있었겠지만 그보다 회원분들께 좀 더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칼럼을 쓰게 되었습니다 :)

 

 

 

견습 트레이너가 된 이후로 숱한 달림과 피드백, 그리고 이론의 정립을 통해서 차츰 진보하는 저 자신을 보며 한 가지

 

깨달은 간단하고도 강력한 사실이 있습니다. 누구나 저마다 자신의 벽에 부딪히는 순간이 오며 그 벽에 대해서 어떠

 

한 자세를 가지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실력과 그릇이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비단 픽업뿐만 아니라 우리가

 

맞닥뜨릴 수 있는 사회의 모든 방면에 공통된 것이겠지요. 그리고 저 자신을 포함한 여러분들도 머릿속으로는 이미

 

인지하고 있는 개념이기도 합니다. 다만, 그것을 지속적인 피드백과 통찰로 인해 한 단계 진보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는가가 문제겠지요.

 

 

 

일례로 어프로치에 대한 저의 발전상을 들어드리겠습니다. 어떠한 AFC라도 좋은 바디랭귀지와 비언어적인 표현을 각

 

고의 노력끝에 습득하고, 기본적인 루틴과 적절한 알고리즘이 그것에 가미된다면 일정 확률의 어프로치 성공을 이끌

 

어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프로치의 성공에 대한 잣대가 무엇이냐' 입니다. 여러분의 어프로치 목적은 단순

 

한 N-Close 인가요? 아니면 지속적인 관계를 통해 애프터로 수렴할 수 있는 유효한 관계를 구축하는 것인가요? 전자

 

의 경우는 샵클이 무의미합니다. 초보 AFC분들이 흔히 오해하는 부분이자 픽업의 첫 단추가 항상 어긋나는 이유이기

 

도 합니다. 픽업은 어프로치부터 시작되며 어프로치에서 게임의 진행이 일단락되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번호를 얻는

 

다는 것은 IOI가 맞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차후의 FLAKE가 그 IOI가 HB가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준 fake

 

IOI였는지 정말 어트랙션이 박힌 상태의 real IOI인지를 대변하죠. 한 일화로 5회 스트라이커 세미나가 끝나고 집으로

 

귀가하시는 도중에 세미나 수강생들께서 절 기다리는 애프터녀에게 2차례 어프로치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한 분은

 

번호겟을 하시고 다른 분은 번호겟을 못하셨는데 이 상황에서 번호겟을 하신 수강생 분이 받은 IOI가 상황적 요소에

 

서 발생한 fake IOI라고 할 수 있습니다.(직후에 HB가 저에게 모든 상황을 말해주는데 똑같은 스트라이커 루틴이 나

 

왔다는 것에서 수강생분임을 짐작하게 되었습니다. 보다 생생한 일화를 전해드리기 위해서 부득이하게 언급하게 되었

 

고 그 분이 수강생이 아니실수도 있습니다 ^^)

 

 

 

따라서 어프로치시에는 Micro Calibration을 통해 IOI를 관리하고 IOD를 다루며 fake IOI를 간파해 solid한 관계를

 

구축하는 것 모두가 중요합니다. 앞서 후자라고 언급했던 애프터로 수렴할 수 있는 유효한 어프로치를 해내기 위해서

 

말이지요. 이를 위해서 적절한 피드백을 통한 반복적인 노력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회원분들이 워크숍과 세미나를 듣

 

는 이유는 이론과 경험의 input을 위해서 이기도 하지만 트레이너들의 정확한 피드백을 받기 위해서기도 하지요. 실

 

제로 저의 어프로치는 빅대디님의 워크숍에 보조로 참여하면서 이전에 비해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고(물론 아직

 

도 정말 한참 부족합니다 ㅠ) 이로 인해서 정확한 피드백과 양질의 경험이 얼마나 중요함을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

 

리고 참여한 세미나들을 통해서 제 이론적 베이스를 넓히고 또 한번의 귀중한 피드백들을 스스로 얻을 수 있었습니

 

다. 이전의 저의 어프로치는 N-Close에 급급한 샵클이었고 이는 현저히 낮은 비율의 Closing의 중대한 원인이기도

 

하였습니다. 다른 예로 클럽 엘루이에서 그 클럽내의 최고 HB였던 8.5를 샵클하고 한 두 차례 재오픈을 통해 솔리드

 

한 관계를 구축하려 하였으나 여지없이 FLAKE가 났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HB 외에도 잇따라 고HB들을 번호겟할

 

수 있었으나 결과는 마찬가지였죠.(제 스승인 빅대디님이 그 과정을 들으시고 제가 작업꾼 마인드에 지나지 않았다고

 

하시더군요. 이런 ㅠㅠ)

 

 

 

어프로치의 예만 들었지만 충분한 예가 되었으리라 봅니다. 저는 앞서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지속적인 자기 피

 

드백과 함께 상위 트레이너, 특히 빅대디님의 가르침으로 제 문제점이라는 벽을 깨부수기 위해서 노력하였습니다.

 

론 지금도 그 연장선상에 있지만요 :) 벽을 깨고 나아간다는 것은, 실력면에서 한 층위의 계단을 올라간다는 것과 같

 

습니다. 그 과정은 막막하고 장벽은 너무나도 커 보이지만 깨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게 되지요. 물론 이후의 연속적인

 

장벽이 우리가 나아감에 따라 다시금 앞을 가로막겠지만 그 장벽이 얼마나 크게 보임에 상관없이 우리는 우리가 해왔

 

던 관성대로 해나가면 되는 것입니다.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픽업도 상상하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나오지 않은 결과를 미리 예측하고 걱정하는 것은 기

 

우에 불과합니다. 상상하면 비겁해지기 마련이죠. 우리가 성장을 위해 할 일은 단지 반복적으로 우리의 앞을 가로막

 

는 벽을 부수는 일 뿐입니다. 정확한 목표와 그를 달성하기 위한 최선을 플랜을 짜시고 그대로 행하려고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성장을 위해 자신을 위한 투자는 필수불가결한 것이겠죠?

 

 

 

이상 압락사스였습니다

 

- 다음은 칼럼에 적힌 HB F-Close FR로 찾아뵙겠습니다 :D

 

- 댓글과 추천은 큰 힘이 됩니다 ^^


Articles

1 2 3 4 5 6 7 8 9 10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