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가 바뀐다. 가능한 이야기 인가?
무슨 타임머신이라도 타고 가는 것일까?
먼저 시간에 대한 간단한 개념을 설명하자면,
과거 현재 미래의 존재에 대해서 살펴보자.
과거와 미래가 존재한다면 어디에 존재하는가?
눈 앞으로 가져올 수 있는 것인가?
과거와 미래는 우리 기억과 상상에 존재한다.
현재의 문제는 과거의 산물이다.
다시 말하자면, 과거 기억 정보의 결과물 이다.
과거 기억이 어떤 정보로 인식되어있느냐에 따라서 현재의 문제는 달라진다.
만약 우리 몸에 난 상처가 과거의 산물이라고 한다면,
상처가 난 그 사건에 대한 기억을 아직까지 몸과 마음에 남아있다는 증거이기에 상처가 남아있는 것이라고 한다.
미래는 우리가 상상하는 하나의 가능성이다. 그 가능성은 우리의 상상속에 존재했기 때문에, 현실에 드러나게 된다. 가끔 상상치못했던 사건을 만났다고 하더라도, 자세히 세션을 통해 다뤄보면, 과거의기억을 기반으로 심층무의식에서 작용한 것임이 쉽게 드러나곤 한다.
과거는 현재를 만들고, 현재는 미래의 과거로써 또 다른 현재를 만들어낸다.
과거가 바뀌면 현재가 바뀌고, 미래가 바뀐다.
과거가 바뀌면 미래의 과거인 현재가 바뀌고 그로 인한 미래의 현재가 바뀐다.
초기 과거가 바뀌면 바로 예전의 과거가 바뀌며 현재가 바뀐다.
전반적인 인생의 트랙이 바뀐다.
실제로 인셉션을 통해서, 현재 문제(1단계)와 관련된 과거 기억(2단계)을 찾아 들어가고, 또 그 이전의 과거 기억(3단계)을 찾아 들어가서 작업을 했다. 그리고 2단계 기억으로 돌아와 살펴보니, 주인공이 전혀 다르게 긍정적인 반응과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1단계로 돌아와 보니, 다른 태도와 행동을 취하는 주인공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현실에서는 자신을 새롭게 발견해 나가게 되었다.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과거 기억의 정보를 바꿈으로 인해서 지금 처해진 현실 문제가 변화된다.
관점의 변화로 인한 새로운 해결책이 떠오를 수도 있다.
내가 처한 현실이 절망에서 신이 선물한 기회로 보일 수 있다.
또는 과거의 정보가 바뀌는 자체로, 현실의 문제가 저절로 해소될 수도있다.
여기서 핵심은 우리가 직면하기 싫고, 잃어버리고 싶어, 묻어둔 과거 기억의 정보가 우리의 현재를 구성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완전하게기억이 사라지는 것과 망각하는 것은 다르다. 인셉션을 진행하다가 쉽게 잊혀진 과거 기억을 찾곤 한다. 어떻게 보면, 현재 문제에 연관된 것을 탐색해 들어가면 당연한 현상이다. 간혹 사람들은 잊혀진 기억을 만나면 신기해 하거나, 어안이 벙벙하거나, 반가워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 기억의 정보를 무덤덤하게 만들면, 차후에 떠올릴 이유도 없어지므로, 점점 잊혀져 가면서 완전히 소멸된다. 그러면 그 기억과 연관된 현실로부터 자유로워 진다. 그러면서 과거의영향력에서 벗어난 완전한 지금의 자유를 찾아가게 된다.
우리가 아무리 무엇을 원해도, 원하는 과정에선 과거 기억 정보의 지배를 받는다. 과거로 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만큼, 현실에서 자유로운 창조가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지금 우리가 무조건 원하는 것만 바라보는 것은 어쩌면 비 효율적인 결과를 창조 할 따름이다. 우리가 무엇을 원하기 이전에, 우리를 지배하는 과거 기억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것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첫번째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서 우리가 원하는 것이 효율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나아가야 할 것이다.
왜 이런 사람과 현실을 만날까? [2. 해소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