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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3] 지상최강의 수컷 26 - 나이트 실습 과 프레임의 이해

by 하울 posted Feb 1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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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 Ⅲ -

地上崔强 의 수컷 26  

 

 

 

[ 나이트 실습 과 프레임의 이해 ] 

 

 

 

 

 

 

 

 

 

 

 

 

 

 

 

드디어 대망의 첫 실습이다. 과연 그동안 했던 노력의 성과는 어떨까?

나는 얼마나 늘었을까. 그러한 생각들로 마음이 설레인다.

 

나이트 가기 전에 시모는 아무 부담갖지 말고 편하게 놀것을 주문했다.

그 한마디. 그냥 알았다고 넘길수 있지만

 

시모의 성격으로 봐서 분명 뜻이 감춰진 무거운 말일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머리속으로 갈등했다. 배운기술을 써먹을 것인가.  아무 부담없이 편하게 노는데 집중할것이가.

둘다 하기에는 분명 이도저도 안될것이고 어느쪽을 선택하여 집중해야 했다.

 

["아닌거 같은데.. 아아아. 배운거 써먹고 싶다. 설마 생각없이 편하게 놀려고 가는걸까. 배운거 연습할려고 가는거지"]

 

가기 직전 까지 갈등이 되었지만 결론을 내렸다.

 

["그래. 배우는 사람은 무조껀 가르치는 사람이 시키는대로 해야되"]

 

 

나이트에 의기양양하게 입장했다. 그리고 예약한 룸으로 들어갔다.

 

드디어 방문이 열리고 여자 두명이 들어왔다. 태닝을 한 여자와 피부가 흰 여자 이렇게 상반된 스타일의 두여성이

들어왔다.

 

태닝한 여자가 부산 사람이라고 소개 했다.

 

그러냐고 말하자. 이야기중 자기 인천이라고 바꿔서 소개 했다.

 

그녀에게 물었다.

 

"부산 출신이라면서요"

 

그녀가 대답했다.

 

" 농담이죠 인천이에요"

 

그녀에게 다시 말했다.

 

" 저는 말 하면 다 믿는 순진한 남자 입니다."

 

그녀가 웃으면서 말한다.

 

"ㅋㅋㅋㅋㅋㅋ 아닌거 같은데"

 

그녀는 계속해서 이상한 태스트를 날렸는데 신경쓰지 않고 마구 받아쳤다.

 

그녀가 가버리고 다른 여자가 들어왔다.

 

그녀들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흔들리지 않고 행동을 함에 있어 매력적인 남자의 법칙을 따랐다.

 

그러나 문제는 대화 내용이 엉망이다. 갈피를 못잡겠다. 배가 산으로 가는지 우주로 가는지 모르겠다.

 

그럴만한게 배운 기술을 쓰는것 보다 편안하게 즐기는것에 집중하니 하고 싶은 말이 마음대로 나가는것이다.

 

혹자는 이렇게 말한다.

 

그냥 사람들과 대화를 즐기면서 편하게 말하세요. 그러면 저절로 언어능력이 늘것입니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말만 많은 수다쟁이는 어떻게 되는건가.

 

그 수다쟁이는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것을 좋아하고 수천번 수만번의 교류가 있었을것이다.

그러나 그는 그냥 수다쟁이다.

 

많이 대화한다고 해서 느는 거면 수많은 커뮤니티나 PUA 들은 이미 사라졌을 것이다.  

 

티비에서 소개팅 200번 나간 남자가 나왔는데 매번 차인다고 한다.

그남자 보면 항상 패턴이 똑같다. 이상한 가방매고 이상한 옷입고 여자랑 같은 방식으로 말한다.

 

그남자도 분명 여자랑 사귀고 싶었을것이다.  그 남자는 소개팅 200번의 경험을 피드백 하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편하게 즐기고 정말로 뭐를 해야 겠다는 압박감 없이 순수하게 즐겼다.

그러나 대화 내용은 미친듯이 날뛰는 야생마 같다.

 

 

그결과 시덕션 까지 이르는 과정이 엉망이 되었다. 

그 과정 자체는 엉망이 됬으나 매혹의 길로 가는 과정과는 별개로 전화번호 정도는 교환할수 있다.

 

원래 전화번호란 사귀고 싶어서 교환 한다기 보다 친해질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주는것이다.

 

이날 나는 4개의 번호를 교환 하였다.   하루안에 받은 번호중 최고의 수량이다.

 

실습이 끝나고 다음날 시모와 대화를 하였다.

 

"그날 진짜 다른거 생각 안하고 편하게 놀았다."

 

시모가 웃으며 칭찬을 하기 시작했다.

 

"잘했어. 바로 그거야. 뭐 진행할때 영향 받은거나 흔들린거는 없었어? "

 

"없는데"

 

말인즉슨 4단계가 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단계 , 영향받지 않는 단계 , 영향주는 단계, 아주 잘하는 단계가

있다고 한다.

 

2단계에 진입했고 잘했다는 것이다.

 

뭐 사실 여태까지 영향받지 않으려 했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영향 받아왔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게 해결되어

시원하긴 하였다.

 

뭔가. 와닿지는 않지만 영향받지 않았다는것도 틀린말이 아니고 그가 말한 4단계 또한 틀림없는 사실이기에

일단 만족을 했다.

 

어찌되었건 만약 배운것을 실험해보는 방식으로 갔으면 2단계 조차 안됬을것이다.

시모의 숨겨진 뜻을 해석 해낸것이 주요했다.

 

 

다음주..

 

프레임의 숨겨진 의미와 프레임을 어떻게 적용할수 있는지에 대한 것을 배웠다.

시모 이녀석은 남들이 2까지 파고 들어가면 4,5 까지 들어가는 무서운 놈이다. 

 

이제 두번째 실습인 대화 시뮬레이션이 기다리고 있다.

 

 

 

 

 

 

[ 2011년 12월 - 26세 픽업 입문후 3년 1개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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