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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3] 지상최강의 수컷 2 - 표정개선후 홍대에서 로드를 배우다.

by 하울 posted Oct 3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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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son Ⅲ -

地上崔强 의 수컷 2   

 

 

 

[표정개선후 홍대에서 로드를 배우다.]

 

 

 

 

 

 

 

사진을 찍어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보았다.

 

기쁨, 슬픔, 당황 등등 모든 표정이 다  비슷비슷하다. 그냥 간단히 말해 표정이 없다.

 

광대에게 자료를 들고가 보여주면서 구강 구조상 미소가 안되는거 아니냐고 말했다.

 

"그런게 어딨어요. 얼굴이 굳어서 그런거에요 같이 펴봐요"

 

그는  볼을 잡고 당기는것을 보여줬다. "근육을 안써서 그래요"  

 

마치 초등학교때 찱흙놀이 하듯 얼굴 근육을 괴롭혔다. 그렇게 몇번 을 반복했다. 처음엔 별차이 없는것 같더니

 

이것도 반복을 하니까. 점차점차. 표정이 나오기 시작했다.

 

솔직히 자기얼굴은 안보이니까. 생각으로는 쿨한 표정을 짓고 다양한 표정을 지을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현실은 무표정한 얼굴이였고 반복된 연습을 통해 드디어 표정을 만들수 있었다.

 

자신의 얼굴을 객관적으로 볼수 없다. 그러한 사각지대 때문에 잘하고 있다고 착각을 하는것이다.

바로 그러한 이유로. 나처럼 괜찮은 남자가 왜 여자친구 없지? 한명도 없는것은 이상하다. 라며 

이상한 저주에 걸린게 아니냐는 착각을 하게 된다. 그외에 못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잘나게 바뀔수

없다고 생각하거나 의지가 없기 때문에 평생 그렇게 산다.

  

 

다음주..  


설래이고 긴장되는 마음을 안고 홍대역으로 갔다

 

광대와 함께 로드를 하는것이다.  

 

지난 2년간 단순한 다이렉트 맨트로 전부 까였던 구장인 홍대.  

 

성공률 0%

 

 

나에게 있어서  로드란 아무리 저어도 앞으로 나가지 않는 배처럼 느껴졌다

 

오늘은 나와 광대가 번갈아 가면서 로드를 하기로 했다.

 

그는 역시나 한번도 실패하지 않고 번호를 받아내고 있었다. 

 

로드를 하면서 광대의 지적이 계속 됬다  " 군중속에 뭍혀있다 갑자기 접근하지마요. 이상한 사람인줄 알아요"

 

" 장소에 대한 정보 여자에 대한 정보 , 자신의 명분 이런것들을 종합해서 대화를 이끌어 나가야되요"

 

그가 던져준 다양한 루틴으로 어프로치를 해보았다.

 

황당하고 헛웃음 나오는 오프너들도 있었는데 생각해보면 여자가 갖고 있는 정보와 일치 된것이다.

 

시도해보니. 처음나오는 출력이 쏟아졌다. 사상 처음으로 여자들이 질문을 해왔다. 길거리에서 같이 사진도 찍고

 

다양한 어프로치를 했다. 그동안 갖혀있던 평범한 다이렉트의 틀에서 빠져나오는 느낌이 좋았다.  

 

연락되는 번호를 2개 땄다. 한명은 선글라스를 쓴 패션센스가 있어보이는 여성이고 또 한명은 인상이 선해보이는 여성이였다.

 

 

로드를 마치고 집에 가는 지하철에 올랐다.

 

["2개는 많지 않은 갯수지만 그동안 홍대에서 한개도 못땄던것을 생각해보면 한단계 진전했다 그리고 여자들과 5분이상 대화하는게 즐겁다.  다음이 기대되는군"] 

 

 

 

 

 

 

 

 

 

 

 

[2011년 4월 - 26세 픽업입문후 2년 5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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