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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 지상최강의 수컷 10 - 드디어 생애최초의 여자친구가 생기다! 下

by 하울 posted Aug 3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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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 지상최강의 수컷 10 - 드디어 생애최초의 여자친구가 생기다! 下

 

 

 

 

 

 

 

 

"소원!"

 

"음..."

 

 

["어떤 소원을 해야 되지?"]

 

 

"소원!"

 

생각이 복잡해지기 시작한다. 고민하고 있던중 그녀가 내쪽을 보며 돌아 앉았다.

그녀의 표정이 변하기 시작했다.

 

그전까지는 무표정한 느낌이였는데 조금씩 변하고 있었다. 눈망울은 촉촉해지고 입가에는 잔잔한 미소가 흐르고 있다.

애교부리는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면서 그녀의 표정은 미묘하게 변하며 점점 사랑스러워졌다.

 

["아.. 소원 뭘로 하지.. 뭘 원하는거냐.. 뒷장넘기면 해답지 없냐?" ]

 

"다음에 니가 영화 쏠래?" 

 

"그런거 말고 .."

 

 

그녀는 몸을 움직여서 더 가까이 다가왔다. 눈망울이 그렁그렁해졌다.

 

....

 

정적의 시간 그러한 정적의 시간이 너무 길어져 분위기가 이상해질정도의 정적이 흘렀다.

에라 모르겠다.

 

손가락을 볼에 가르키며 말했다   "이쪽에다 뽀뽀해줘"

 

그녀는 멈칫하며 놀란 눈을 떳다. "그렇게 말할줄은 몰랐는데.."

 

["아.. 그럼 뭐냐..."]

 

"뽀뽀 정도는 해줄수 있지"

 

태어나서 여자 입술이 몸에 닿아본적은 처음이다.  좋은 느낌이다.

 

 

그녀와 해어지고난후 집에 와서 문자를 보냈다.

 

"우리 사귀자."

 

그녀또한 사귀자고 답장을 보내왔다. 그문자를 보면서도 도저히 믿을수가 없었다 보고 또 보고 10번 넘게 봤다.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이게 현실이란 말인가.

 

내폰에 온문자라는게 믿겨지지 않았다.

 

 

어떤점이 좋았냐고 그녀에게 물어 보았다.

 

-문자내용-

 

끝까지 마주쳐주는게 호감있던 거야 그렇게 될때까지 최대한 보고 행동하고 했징

그러다 영화관에서 슬슬 마주치게되지는 거야 그러다 ㅇㅇ에선  완전잘마주쳐지고 진실게임으로

...중략  목소리랑 개성있게 생기구ㅋㅋ 매력이써

 

 

다음 만남에서 그녀와 연인으로써 데이트를 했다

데이트의 끝무렵 그녀가 나를 데리고 언덕을 올러갔다.

언덕위에는 굉장히 큰 초등학교가 있었다.

 

우리는 초등학교 스탠드위에 올라가 앉았다. 운동장이 굉장히 넓었다.  그 넓은 운동장에서 아저씨 한분이 조깅을 하고 계셨다.

 

한바퀴 두바퀴 세바퀴.. 그아저씨는 조금 돌다 집에 갈것만 같은 분위기였다.  높은 지대에 있는 초등학교라 그런지 야경이 무척 좋았다.

 

도시가 눈앞의 파노라마 처럼 펼쳐지고 상쾌한 산바람이 우리를 감싸안았다. 그때 어저씨가 집에 가셨다.

 

그 넓은 운동장에 단둘이 있었다. 그녀와 어깨를 기대고 있다 그녀를 바라봤다.

 

"키스해도되?"

 

["으악.. 이럴수가 이런말을 꺼내다니."]그런말을 하면 안된다는것을 알면서도 말한 자신이 창피했다.

 

그녀는 잠시 멈칫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키스정도는 할수 있지"

 

그녀의 입술과 내입술이 뒤섞이고 혀가 뒤엉켰다. 강한압력에 의해 빨리고 빨았다.

 

["이런 느낌이였단 말인가"]

 

너무나 환상적인 느낌이였다. 혀를 풀고 그녀와 맞춘입술을  땔때의 느낌은 매우 달콤했다.

 

그어떤 디져트 보다 달콤했다.

 

그때

 

"푸하하하하.. 오빠 진짜 키스한거 처음이구나 "

 

["영화에서 본그대로 했는데 뭐가 문제지?"]

무엇이 잘못됬는지 도저히 알수가 없었다. 잘한거 같은데.  그녀의 웃음이 없출때까지 기다렸다가.

그녀와 어깨 동무를 하고 배를 만지며 장난도 쳤다.

 

말없이 같이 몸을 맞대고 있는것이 좋았다 아무이야기를 안해도 느낄수 있고 그느낌이 참좋았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의 마지막이였다.

 

그녀와 사귄것은 3주 였다.  4번정도 만나고 끝난것이다.

그녀와 사귀기로 했을때는 정말 뿌듯했다. 여자친구가 있다는것이 든든해서 일할때도 신나게 하고

가슴속 빈곳이 체워지는 느낌이였다. 이제 정말 사랑을 할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그러나 그사랑은 너무 짧았다. 사랑이 뭔지 느껴보기도 전에 종료 된것이다.

 

 

남은것은 씹힌 나의 문자 밖에 없었다.

 

 

 

 

 

 

 

 

2009년 8월 24세

픽업입문후 7개월만에 생애 첫번째 여자친구를 사귀고 첫키스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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