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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최강의 수컷 4 - 모든 과거를 정리하다.

by 하울 posted May 1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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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최강의 수컷 3 - 운명이 다가오기까지는  

 

 

 

 

 

현실속의 여자 친구는 없었지만 인터넷상에서는 많은 친구들이 있었다.

그중 제일 좋아했던 누나가 해준 위로가 있다.   

 

  "언잰가는 너의 짝이 나타날꺼야.."  

 

 

 

 

 

그때는 몰랐지만 이것은 피상적인 위로일뿐 

이루어지지도 않았으며 독이되는 말이다

 

 

 

친해지면 자연스럽게 사귀게 되겠지.

시간이 흐르면 나에게 맞는 그녀도 나타나겠지는 라는 생각은

 

우연만 바라는 헛된생각이다

 

그렇다 나는 오랜시간동안 비효율적인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또한가지. 버려야할 안좋은 습관이 남아있다.

 

친한 여성이 한명도 없던 나에게도 유일한 낙이 있었는대 그것은 바로

 

대중교통 이용시 옆에 여성이 앉으면  우연히 스치는 스킨쉽을 즐기는것이다.

 

 

정말 초라하기 그지 없는 이런 습관 또한 버리기로 마음을 먹었다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했다.

 

 

 

지하철에서 내려 집으로 오는길 마음을 가다듬고 집으로 돌아와

 

책상에 앉았다 그리고 a4용지와 볼팬을 꺼내들었다

 

심호흡을 하며 잠시 눈을감고 3분간 생각에 잠긴뒤

 

그동안 인생을 어떻게 살아왔는지 차근차근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유치원 시절

 

나의 첫 연애

 

동내에서 얼굴이 하얗고 갸름한 아이가 있었다.

우리가 어떻게 만났는지 기억이 나질 않지만 

어쨌든 그내를 같이 타는 사이가 되었다..

만날때 마다  말을 건냈으나 그녀는 미소만 지을뿐 조용했다..

시계도 볼줄도 모르는 우리는 느낌만으로 놀이터에서 만나

그내를 타며 소소한 데이트를 하였다..

 

어느날..  집에한번 대려가보고 싶다는 생각에

설득을하여 집으로 대려왔다

 

부모님깨 간단히 소개를 시켜준후

 

아버지가 만들어준 빵을 맛있게 먹으며 즐거운 계획을 잔뜩 세워 놓았다.

 

 

그때.. 아버지가 그녀에게 다가와 볼을 막 꼬집으며.. 괴롭히기 시작 했다.

 

 

그녀의 표정을 일그러졌고  그길로 집을 나가버렸다 

 

 

 

그후  놀이터 그내는 혼자 타게 되었다.

 

 

 

 

초등학생 시절

 

 

 

평범하면서도  활발한성격이였다

 

축구를 좋아해서 날씨만 맑으면 뛰어나가  

아이들과 축구를 했다 밤이되면 아이들을 모아

새로운 놀이를 계획하곤했다 

 

그러다가도 혼자서 조용히 그림을 그리기 시작할때면

종이가 동이 날때까지 계속해서 그림을 그렸다.

 

어쩌다 놀이터를 가면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기위해 재미있는 상상이나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하면서 놀았고  내주변으로 아이들이 이야기를 들으러 몰려와 원을 형성하였다

 

 

외모는 피부가 하얗고 평범하게 생겼다

 

당시 줄무니 들어간 메이커 츄리닝이 인기였는데 이걸 입을경우 노는아이 그룹에

들어갈수 있었다  

 

주위 날라리 친구들이 노는 아이가 되도록 도와 주겠다며 어떻게 입어야 되는지 자세한 설명을 해줬다

 

그말대로 실행에 옮기기위해 집으로 달려가 최대한 노는 아이 처럼 생긴 옷을 뒤져 보았지만

 

찾을수 없었고 그나마 가장 비슷한 곰돌이 후드티를 입고 갔지만   

그 옷은 아니고 넌 안되겠다며 포기 하라고 했다

 

우리집에 메이커 옷 따위는 없고 살돈도 없었다.  

 

이대로 물러설수 없어   

 

어머니께 옷을 사달라고 졸라 보았으나 씨도 안먹혔다

 

결국 노는아이는 포기하고 착한 초등학생으로 남았다

 

 

 

 

그런 나에게도 5학년이 되었을때 한번의 기회가 왔다

 

짝궁과 친해져  첫수업 부터 끝날때 까지 재잘 거리며  장난쳤다

뭐에 홀린것처럼 친해서 주위 친구들은 이건 해도 너무 한다며 놀려댔지만

이에 굴하지 않았다. 

 

어느날. 친구들은 놀리는것을 그치고 그녀만 놀리기 시작했다.

밥먹는게 이상하다.. 지저분하다.. 등등.. .

계속 반복해서 이야기를 듣다보니 그런것 같기도하고..

민지는  나랑만 노느라. 여자애들을 사귀지 못했다 그녀는 인간관계의 고립이 왔다.

 

나중에 민지가 한 여자애한태 내가 좋다고 하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는대

민지는  이쁘지 않았고 이성적으로 느껴지지 않아서 무시해버리고 말았다.

 

 

 

 

초등학생 시절에 나의 외모는 머리가 뻗치고 귀여운 옷만입는 평범한 어린이였다

 

활달하여 남녀 가리지 않고 친구가 많았으나  6학년말에 6개월 동안 왕따를 당해서

 

활달한 성격이 많이 죽어 버렸다

 

그러한 일들로 인해 여자친구를 사귀는 소망은 중학교로 미뤄야 했다

 

 

 

 

중학생 시절

 

야심차게 올라온 중학교..

입학식날 강한남자 이미지를 보이기 위해 인상을 쓰며 무게를 잡았다

 

다음날 짝이된 여자아이 에게 말을 걸었다..

 

"안녕?  오늘 부터 짝궁이내.."

 

"지우게 빌려줄까?"

 

이런 말들로 시작하여 농담도 하고. 초등학교 때 처럼 즐겁게 지내려 하였으나

 

여자애가 한마디도 대답을 안했다.

 

"와;; 생긴게 이쁘기라도 하면 말을 안해 안경쓰고 이상하게 생긴애가 "

 

 

오기가 생기고 계속 노력 하다보면 친해질거라 생각하여 끊임없이 시도를 하였지만 

 

시간을 흘러1년이 지나고     지독하게도 1년동안 대꾸 없이 철저히 나를 무시했다

 

또한가지 이상한점은  초등학교떄와는 달리 여자들의 분위기가 변하기 시작했다.

 

말도 잘안하고 눈만 꿈벅 꿈벅 뜨면서 눈치만 봤다

 

6학년 때는 쿨하게 야한농담도 했었는데 완전히 다른사람이 됬다

 

이상함을 느꼈다

 

그러다가도 여자들끼리 모일때는 정떨어질 정도로 크게 웃으며 경박하게 웃어재껴서

아줌마 같아 보였다.

 

 

그애들은 평범한 남자애들과 말을 하지 않고

 

머리에 스프레이를 바르거나 교복을 줄인 애들에게 다가가서 말을 걸고 그들 주변에 모여들었다.

 

어이가없었다

 

 "헐.. 누가 사귀재?;;; 다같이 친해지면 안되나?"

 

 

여중딩을 혐오하게된 나는 쉬는 시간이면 학교 도서관에 처박혀.

 

무협지,소설,자기계발서,에세이,추리소설,쥘배른의 공상과학 등등.

모든 책들을 섭렵했다..

 

수업시간에는 그림을 그리고

쉬는 시간에는 책을 읽고  

방과후에는 친구들과 스타 크레프트를 하는 날들이 이어졌다.

 

 

여자애들을 혐오하는 한편 멀리서 지켜보며 동경을 하였다. 

 

 

"아;; 다리 죽인다;; 미치겠다 정말"

 

중학교 여자애들은 사춘기라 원래 저런가보다.

고등학교때 여자애들과 쿨하게 놀아야라며

여자친구 사귀기 프로젝트는 다음으로 미뤄졌다.

 

 

 

 

고등학생 시절

 

이럴수가. 남고로 배정된나는   남자친구들과 우정을 쌓았고

 

중학교때 관심 갖던 무술을 본격적으로 수련하기 시작하였다.

 

스파링을 하던중 손목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어 재기 불능의 상황이 됬지만 

 

재활 훈련을 병행한 수련은 멈추지 않고 계속되어

 

태권도,합기도를 배우고 인터넷에서 절권도를 알아내어 독학하면서 몸을 단련했다.

 

학원애도 다니지 못하는 나는 여자와  접할수 있는 공간으로 인터넷을 선택했다

 

인터넷창에서 센스와 말빨을 업그레이드 시켜가며 수많은 여자애들과 대화를 나눴다.

 

그녀들과 채팅을 할때면 그녀들이 매력있다 말하고 관심을 보여왔다

 

어느날 전화통화를 하게 되었다.  자신만만하게 수화기를 집어 들었지만

 

할말이 떠오르지 않아 바보 같이 단순한 말을 반복했다.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에 아무말이나 던졌는데

 

"재수없어!!"라는 샤우팅을 듣고 수화기를 끊어버렸다

 

그이후로 다시는 전화 통화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하루에 4시간씩자며 채팅과 음악방송을 했고 급기아 유부녀들과 이야기 하는것에 맛들리게 되었다

 

적은 수면시간으로 인해 중상이였던 키는 작은키로 떨어져 버렸다.

 

 

가끔씩 맘에 든다며 사진을 보여달라는 여자애도 있었는데 

자신있게 사진을 공개하면 바로 나가 버리곤했다

 

결국 여자친구 사귀는 일은 다음으로 미뤄졌고  

 

 

미모의 컴퓨터 강사 선생님이.. 마우스를 쥔 내손위에 손을 포개어 설명해주실때 느껴지는

전기로 만족해야 했다  (이후 어떤여자와 손을 잡아도 그때 만큼의 전류는 흐르지 않았다)

 

 

 

청소년기

 

말이 통하고.친한 친구같으면서 연인관계인 여자를 원했다..

 

학교를 같이 통학하는것들을 꿈꿨다.

 

그러나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초등학교 4학년때 부터 하루도 빠짐 없이 여자친구를 소망하였으나

 

운동을 해서 남자다워 지면 생길것이라는 안이한 생각과 20대 되면 사귈수 있을것이란 막연한 마음가짐으로

청소년기를 마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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