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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최강의 수컷 1 - 그길에 서서

by 하울 posted May 0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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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고 있다 바람이 분다 하늘은 어둡고 분위기는 침침하다

 

길거리에는 여성들이 우산을 쓰며 비를 피해 어디론가 분주히 가고있다

 

그리고 나는  그 길 가운데 서있다

 

 

 

심장이 떨린다.. 이런 비속에서.. 이렇게 침침한 분위기에서 그녀들의 번호를 따야한다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저 앞에서 봤는데 느낌이 좋으시네요 알고지내고 싶어요"

 

이런맨트로 나는 인간 숲속을 누비며 최대한 미소를 짓고  눈을 맞추며(아이컨택) 그녀들에게 잘보이려 하고 있다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건가..]

 

자신을 발전시켜 당당한 남성이 되기위해 자기개발을 하고 있는걸일까

아니면 그냥 이쁜여자랑 사귀고 싶어서 이러는것일까 ..

 

"아냐! 그래 이건다 접근공포증 (AA)이다 지금 능력을 키우는중 아닌가"

 

마음속으로 크게 외치며 지금 눈앞에 있는 172가량에 청순한 스타일 브이라인과 투명피부가 빛나는 그녀에게 다가가고 있다

 

빗속을 뚫고 두려움을 뚫고 내자신의 한계를 뚫고 앞으로 달려간다 ...

 

앞이 보이지 않는 그길에서 하염없이 달리고 있다..

 

 

 

 

 

비가그치고 피곤에 절어 집으로 돌아가중 잠시 밴치에 앉아 휴식을 취했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표정을 봤다 어떤이는 웃고 어떤이는 생각에 잠겨있고 저들을 보니 나도 군중속에 일부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눈을 감고 처절하고도 뜨거웠던 지난 2년간을 회상했다 ..

 

생각이난다...

 

 

 

시작은 아무감정도 느낄수 없었던 히키코모리 청년의 고민에서 부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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