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베이터

벌써 2달이 지났네요.

by 미스터i posted Dec 0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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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자신을 돌아보는데 2개월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6개월만에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장담했지만

그간 돌아보면서 얼마나 부족한 부분이 많은지 시간이 갈수록 감춰져 있던 문제점들이 계속 발견됩니다.

개선할 것들이 많다는 것은 다르게 말하면 그만큼 내가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가능성'이기에 확실히 달라진다는 장담을 드릴 수 없지만

조금은 더 시간이 필요할듯 합니다.

 

 

 

어차피 글을 쓰는김에 한가지 최근의 깨닳음을 조금 적고 갑니다.

여지껏 제가 쓴 글들을 많이들 읽어 보신다면,

그리고 많은 칼럼리스트 및 회원들의 글들을 보면 카리스마와 아우라에 대한 언급이 많이 됩니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을 굉장히 많이해온 사람입니다.

단순한 언어나 바디랭귀지 그 이상을 필요로 합니다.

혁신적인 마인드셋만으로도 부족합니다.

변혁의 시도는 끊임없이 해왔습니다.

 

헌데

고전에서 답을 찾아보려 합니다.

가장 오래된 방법, 누구나 진리라고 말하지만 우리가 간과해온 것에서 찾으려 합니다.

 

당신은 여지껏 픽업을 연마하면서

'나는 이미 다 가지고 있다'

라고만 스스로 세뇌하고 있지 않습니까? 실제로는 다 가지고 있지 않은 주제에...

 

하지만,

이것이 제가 준비한 새 마인드 셋입니다.

딴에 횡설수설 적은 말들이니 민망하시면 스킵하여 주시고

욕설과 악플이 아니라면 어떤 말씀이던 귀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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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없는 것을 겸허히 인정할줄 안다.

그리고 부족함이 많은 이 사람의 곁에서 지지자가 되어주는 당신에게 감사합니다.

비록 지지하시지 않으셔도  지켜봐 주시며 기회를 주심에 감사합니다.

비록 비판하고 미워하고 경멸하셔도, 부족함을 꾸짖고 부덕함을 꾸짖어줌에 감사합니다.

비록 질투하고 시기하여도, 그나마 몇 가진 것을 인정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또한 오랜 기간동안 적으로, 라이벌로 생각해오며 견제해온 그들에게 감사한다.

나를 끊임없이 채찍질하여 강하게 만들어준 사랑스런 나의 적들이여.

그대들이 있어 나는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세상에서 스스로를 지키는 법을 배워가는구나

조금만 기다려라, 나는 그대들에게 어울리는 막강한 적이 되어 그대들을 위협할 것이다.

 

또한 수없이 나를 까준 여성들이여

내가 처음부터 네츄럴이었다면 참으로 안이하게 살아왔을 것이다.

나는 시간이 나의 편임을 안다. 나는 나날이 강해지고 성숙하기에

지금 나에게서 매력을 못느꼇던 여인들이 수년 후 다른 세계로 날아갈 나를 보며 아쉬워할것을 안다.

나는 여지껏 당신들을 가지기 위해 스스로를 연마해 왔지만

곧, 나를 가지기 위해 스스로를 연마해야 할것이다.

 

하지만 나의 사랑스러웠던 그리고 미웠던 그녀들이여

나는 너희를 이제 증오하지도 경멸하지도 않는다. 

예전의 부족한 나를 알기에 그대들의 태도를 이해하며

쓴웃음 짓게 만드는 추억이 자양분이 되어 나를 키움을 안다.

내가 성숙된만큼 그대들이 성숙되길 바라며

부디 훗날에도 내가 그대들에게 대쉬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또한 나는 이제 어떤 것도 지배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능력만으로 모든게 해결되지 않음을 알기에

나는 단지 허락된만큼 다 해볼 것이고

이후는 하늘의 운에 맞길 것이다.

그리고 하늘이, 세상이, 그리고 사람들이 허락한다면

나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것이다.

 

 

겁이 많기에 강해져야 함을 알며

배경이 없이 태어나서 스스로 노력해야함을 알며

허약하게 태어나서 운동과 건강의 중요성을 깨우쳤고

네츄럴이 아니기에 매력을 연마해야 함을 알게 되었고

끊임없이 실패하는 팔자기에 세상에 배울 것이 많음을 알게 되었고

성격이 모나서 인덕 많은 이들을 부러워하여 닮고 싶게 만들었고

무엇보다도 나의 부족함을 꺠우치게 해주는 이들이 내곁에 있음이 너무나 다행스럽다.

이렇게도 많은 기회를 떠안고 태어났으니

이제 나는 기회가 허락한만큼 더 강해지고, 더 매력적인 남자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다.

나는 이번에 감사하는 법을 배워 강해지기 전에 먼저 부드러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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