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07님,
707님 칼럼 항상 열심히 구독하고 있는 팬입니다.ㅎㅎ
최근 올리신 칼럼 중 궁금한 내용이 있어서 질문드립니다ㅎㅎ
'안정된 직업은 없다' 칼럼 내용 중,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은 차이가 있고 자신을 냉철하게 보며 잘하면서 좋아하는 것을 찾는 것이 이상적이다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어떻게 하면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정확하게 찾을 수 있을까요?
제가 좋아하는 것이야 관심가는 일일 것이겠지만 잘하는 것을 찾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 세상 모든 직업을 다 가져본 다음 잘하는지 못하는지 시험해 볼수도 없는 노릇인데요..ㅎㅎ
좋은 방도가 있으시면 답변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ㅎㅎ
항상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0. 님은 잘못된 신념을 가지고 계십니다.
"이 세상 모든 직업을 다 가져본 다음 잘하는지 못하는지 시험해 볼수도 없는 노릇인데요..ㅎㅎ "
님은 이 세상 모든 직업을 가져볼수는 없으니... 어서 빨리 자신의 직업을 길을 빨리 찾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요청하고 계시군요.
님이 틀렸습니다. 이것저것 해봐야만 알 수있는 것이 인생입니다.
이것 저것 시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www.jobkorea.co.kr 아시죠? 국내최대 취업포털사이트...
이 사이트를 만든 김승남회장... 군대다니다가 억울하게 짤려서 이 일 저일 떠돌다가 만든 사이트입니다.
http://blog.naver.com/jiven?Redirect=Log&logNo=40132053264
50대때 창업해서도 성공합니다.
1. 사실은 학교에서 가정에서 아이의 재능과 적성을 찾아주는게 맞는 일일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중요한 일은 안해주죠. 참으로 웃기는 사회입니다. 학교의 주인은 학생인데... 학교는 교육을 위해 존재하는 곳이고, 그런 주인이 학교를 다니는데 주인님께서 무얼 원하는지를 당췌 묻지를 않는 이상한 곳이 학교죠...
학생들이 존재하기에 교사들도 월급받고 먹고 사는데... 어처구니없게도 학생이 주인이 되지않고...
교육에 있어서 "너는 공부를 잘해서 좋은대학을 가면 인생성공이다"는 거짓공식이나 강요하는 사회...
여러분이 식당에 갔는데 평소 짜장을 좋아하는데... 식당주인이 고객에게 묻지도 않고...
"니 관상을 보니 넌 짜장이 아닌 짬뽕을 좋아할거 같다."고 지 나름대로 생각하고 짬뽕을 가지고 와서 내놓습니다.
그런 미친짓을 하는 곳이 바로 현시대의 학교라는 곳이죠.
그런 제정신이 아닌 교육기관에서 그닥 배운것도 없이 사회로 내던져지니...
사회생활이... 직업구하기가 힘들 수밖에요...
2. 게다가 대학이라는 곳... 비싼 등록금만 고객들에게 뽑아내고 졸업장만 주지... 별로 갈쳐주는 것도 없습니다.
제가 치대를 나왔지만...
현재 치과의사로서 환자를 보는 데 필요한 정보가 100%라면...
전 현재 99%를 채운 사람입니다만... 대부분은 70%정도만 채운채로 평생 치과의사를 하죠.
그러니... 치과에서 많은 불만과 갈등이 생길수 밖에요...
치대에선 20%정도 가르쳐주는 것 같습니다. 나머지 79%는 사회의 사설교육기관과 자신의 진료경험을 통해 익힙니다.
의료계뿐만이 아니죠. 기업체에서도 대학졸업생들을 재교육해서 기업체에 필요인력으로 만드는데 따로 시간과 비용이
많이듭니다.
3. 4년제 대학을 기준으로 남자들은 26-27세가 될때까지 자신의 재능과 적성도 모르고 살다가 취업이란걸 합니다.
취업했다가 그 일과 직무가 자신과 안맞아서 갈등하다가 이직을 하죠. 참으로 국가적인 낭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운좋게도 적성에 맞는 일, 잘할 수 있는 일을 영혼의 이끌림에 의해 하고있지만...
4. 님이 하고 싶은 일에 미쳐서 모든 걸 걸고 열심히 끝까지 하시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기자가 하고 싶다면... 기자일을 기한을 1년이든 2년이든 정해놓고, 돈과 상관없이 정말 끝까지 가보는 겁니다.
적성에 맞으면 그 길을 계속 가면되고... 안 맞으면 다른 일로 전직하면 됩니다.
그래도 무언가를 끝까지 열심히 했기에... 그 과정에서 배운 것이 있었을 것이고 그 배운것은 삶의 노하우가 되어...
님이 다른 직업계통에서 일하더라도 알게 모르게 도움이 됩니다.
다만 겉멋으로 기자한다고 어설프게 한다면... 기자가 자기와 맞는 일인지아닌지 알지도 못하고, 교훈도 못 얻습니다.
안철수님 보세요. 그야말로 인생의 낭비가 심했죠. 의대나와서 대학원도 가셨나???
대체 컴퓨터바이러스백신만드는데 굳이 의대를 갈 필요는 없었죠.
의대가서 면역학공부한게 컴백신만드는데 도움이 됬을까요? 컴퓨터백신을 위한 면역학 공부를 굳이 한다면...
6달정도만 해도 충분하지 6년간 해부학, 생화학 같은 걸 배울 필요가 없죠.
아뭏튼 님이 하고 싶었던 바로 그 일을 미친듯이 끝까지 가셔야합니다.
그 일의 근본원리를 스스로 깨달을때까지요.
5. 707이란 사람의 최대장점은 항상 어떤 일을 시작하면 끝까지 간다는 것입니다.
치과는 이미 끝을 봤고, 대학때는 댄스동아리 만들어서 운영하면서 끝을 보고, 골프도 끝을 봤고[싱글스코어경험],
이 3개분야만큼은 제가 한권의 책과 동영상으로 교재를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가르칠 수 있으면서...
그 분야의 전문가들도 인정할 수밖에 없을 정도의 근본원리에 도달했었습니다.
님도 그렇게 하십시요.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 끝에 도달해 보십시요.
그때서야 그 일이 님의 적성에 맞는지 안 맞는지 알게 될테니까요...
6. 가장 효율적으로 자신의 길을 찾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무슨 애니어그램,MBTI,다중지능검사,차크라에너지검사 등등 기술적인 것은 저도 많이 알려드릴 수 있지만...
그런 것만으로는 님이 원하는 "자신에게 맞는 직업의 길"을 찾는 다는 보장은 없답니다.
사실상 님의 영혼은 이미 그 길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님은 그 길... 영혼의 목소리... 내면의 소리...를 듣지 못할 뿐이죠.
모든 해답은 이미 자신안에 있는 것입니다.
제게 조언을 구할 수는 있지만, 해답은 이미 당신의 내면에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일을 할지도 당신만이 결정할 수 있죠.
현재 종업원 9만명을 거느린 다국적 컴퓨터기업이자 08년도 pc브랜드 1위, 09년도 브랜드가치 세계32위의 델 컴퓨터의
창시자 마이클 델도 의대본과1학년다니다가 이게 아닌 거 같다는 내면의 소리만 믿고, 델 컴퓨터를 창업했죠.
의사로서 어쩌면 평범하고 잘먹고 잘 살았을 수도 있었지만... 누구의 조언도 없이 자기 스스로 의대본과1학년 1학기때
자퇴하고 그 길을 갔습니다.
세계최대 온라인 책판매점인 아마존닷컴의 제프 베조스또한 IT회사의 부사장으로서 연봉을 80년대인가?? 암튼 그때 10억받던 사람인데...[현재 화폐가치로 연봉 100억은 될듯...] 관두고 아마존을 창립했죠. 완전히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듣고...
7.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저는 수학,물리학적성으로서 논리수학지능이 발달한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처구니 없게도 치대에 갔습니다.
치대는 생물학인데... 학부를 졸업하고 치과의사자격증이 생겼지만 내가 왜 이 짓을 하는지 스스로도 알 수가 없었죠.
03년에 졸업하고, 공중보건의 근무할때... 3달동안 타인의 입냄새나 맡고 있는 내 처지가 한심하고,
그냥 돈이나 안정적으로 번다니까 치과의사는 고급 노가다야... 라는 정도수준이었죠.
04년도에 기왕할꺼 열심히 해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어야지 하는 생각으로...세미나를 열심히 듣기 시작했고...
뭔가 재미있어지기 시작했고...
06년 12월에서 어떤 세미나를 갔다가 마침내 깨달았습니다. "치과치료가 인체의 균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내 몸이 잘못된 치과치료인해 척추가 틀어졌으며, 나의 이번 생에서 그러한 치의학의 오류를 개선하기 위해 내가 치과의사로 태어났다"는 걸...
안정적인 직업이라는 이유로 시작해서 억지로 그 길을 가다가... 11년만에 내가 왜 이 직업을 하는지를 깨달았죠.
어쩌면 그것이 영혼의 길이라서 제가 다른 길로 못 간건지도...
저는 IT나 컴퓨터나 소프트웨어같은 일을 하고 싶었고, 그게 적성이기도 합니다만... 치대를 벗어나려고 수능을 다시보고 탈출을 몇차례시도했으나 모두 무위로 돌아가고 현재의 일을 합니다만...
치과일을 하면서 저의 수학,물리학적 재능을 살릴 분야가 넘치고 넘친다는 사실을 최근 더욱 뚜렷이 알게되었습니다.
암튼 저 또한 영혼의 길을 알아내는데 시간이 꽤 걸렸죠.
그나마도 제가 끝을 보려고 했기에 알게된것입니다. 끝을 안봤으면... 치과일에 재미도 못 느끼고 성공도 못하면서...
다른 직업이나 동경하고 있을지도...
============================================================================================================
당신의 길은 당신만이 알고 결정할 수 있습니다.
그 길을 빠르게 아는 방법은 오직 한가지... 직접 부딪혀서 끝에 가보는 것입니다.
무엇이든 열심히 해봐야 그것이 맞는지 맞지 않는지마져도 알 수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시고 당신의 내면의 소리를 따라 어떤 일이든 열심히 해보세요.
열심히 해봤어야... 교훈이 남고, 그렇게 배운 가르침은 반드시 다른 직업을 가지더라도 도움이 되지만...
어설프게 한 것은 교훈도 없고, 타분야에 응용도 안됩니다.
그러니... 무엇을 해야할지를 명확히 알려고 하기보다는...
무엇이든 열심히 하면서 앞으로의 길을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우주는 열심히 찾는 자에게만 길을 알려준답니다. 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