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2월6일 일요일

by 데이비드 posted Feb 08, 20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음란성(사진 또는 글을 통한 구체적인 성행위 묘사), 여성비하발언, 개인정보유출,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픽업 등 사회의 미풍양속을 해치거나 네이버 이용 약관에 어긋나는 내용 작성을 금합니다.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는 내용이 적발될 시 경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필드레포트(Field Report)는 매력 증진을 위해 여성과의 상호작용을 여성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구체적으로 작성하여, 자신의 사회적 상호작용 과정에 대한 피드백과 회원들간의 정보 공유를 위한 목적으로 작성하는 것임을 밝혀둡니다.

 

 

 

[날짜(Date)]

 2월6일 일요일

 

 

 

[필드명(Field Name)]

 

 서울 논현

 

 

[종류(전화번호를 받았으면 #-Close, 키스를 했으면 K-Close, 관계를 가졌으면 F-Close 등)]

 

 

 

 

[HB(Hot Buddy)에 대한 간략한 소개]

 

 

 

 

[윙(Wing)에 대한 간략한 소개(없을 경우 생략)]

 

 

 

 

[필드레포트(Field Report)]

 

제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이글을 적습니다

 

 

그녀와는 애프터 였습니다  금요일날  논현에서  다른 여자와 함께 있던

술집에서 우연히 보게 되었고 멀리서 계속 쳐다보는 따가운 시선에 저 역시 의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냥 봐도 아.가.씨라는것은 알수있었고 텐까지는 아니더라도 쩜오급은 되어 보였습니다

쌩글쌩글 웃으면서 저한테 손가락질도 하고 동행한 친구가 저를 힐끔힐끔 돌아보는상황이

여간 부담스럽지않았지만  정황상 제게 호감을 보이는것은 맞았습니다

그러나 2:2 술자리였고 최대한 그쪽은 의식 안하고 지금 테이블에 집중해야했기에

잠자코 있었는데 저희쪽 여자 2명이 화장실에 간사이에 저를 보면서 그녀의 친구가 손으로 오라고

손가락을 까닥거리길래 제가 다시 너희가 오라고 까닥했습니다 

그렇게 낄낄대면서 2명이 오더니 대뜸 " 이거봐 동욱이랑 정말 닮았다 "

자기들이 아는 사람과 제가 닮았나봅니다 여자들이랑 노는데 방해 안할테니

제 번호를 달라길래 그녀를 똑바로 보면서 "그쪽이 주세요.." 라고 하고 별로 관심없는척 일관했습니다

 

그렇게 제가 그다음날 저녁에 전화 한통화 하면서 에프터를 잡게 되었습니다

자기가 한잔 살테니까 논현쪽으로 오라고 하더군요 집이 그 근처라더니

정말 역삼초교 앞 골목 오피스텔이더군요

 

2시에 보기로 했는데 약간 늦어서 2시 40분 쯤에 도착했습니다 (늦게된 사연은^^)

선술집에 친구랑 둘이 있더군요 물론 미소로 인사했지만 늦어서 미안하다 이런 소리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1병반정도 먹었더군요  꼬지가 너무 식어서 제가 국물이 있는걸로

하나 오자마자 묻지도 않고 시켰더니 웃더군요 그리고 저는 약먹는중이라서 술안먹는다고

미리 어제 말했었습니다 사이다를 술처럼 소주잔에 따라 마시라길래 "싫어"가볍게 무시했더니

계속 웃더군요 따라 웃어주면서 "내가 알아서할게" 이렇게 대구해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둘이 학교친구라고 소개하더군요 물론 거짓말인줄 알았지만 잠자코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한테 2명이 번갈아 가면서 계속 질문을 퍼붙길래 적당히 대답할껀 하고

아닌건 구렁이 담 넘어 가듯이 요리조리 피해가면서 신비주의로 나갔습니다

 

저한테 뭐하냐고 묻길래 "글쎄 뭐할것같은데?" 라고 물었더니 선.수.아니냐고

척보면 딱이라고 저를 호스트바 선수로 몰아가길래 뭐 게임의 편의를 위해

그냥 미소로 긍정의 신호를 보냈더니 가게가 어디냐고 계속 묻더군요

"그건 비밀이야 친해지면 말해줄게" 라고 했더니 팔아주러 가겠다고 계속 묻길래

미소로 무시해주고 바로 제가 질문했습니다 "너희는 뭐해?''

그러니까 솔직히 밤일한다고 하더군요 몰랐던 척 연기를 해주고 "그렇구나"라고

대답했더니  2차는 없다고 강조하더군요

속으로 '하여튼 다 똑같구나 아가씨들 하는 소리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몸이 좀 피곤해서 빨리 끝내고 싶어서 (저는 원래 술로 해결하거나 체력전을 하는스타일은아닙니다

                                      빨리 빨리 끝내는, 어찌 보면 좀 급진파라고 해두죠^^ 저랑 같이 게임을 해보신분은 아시겠죠 )

 

말을 더 줄이고 티는 안내면서 은근히 싸인을 주었더니 친구가 우리 오빠 올 시간이다면서

일어서더군요 콜을 불렀다더니 밖에 인피니티가 섰습니다 집이 선릉역 근처라더군요

 

그녀왈 " 내친구는 결혼안했는데 친구남친은 결혼을 했어 왜그럴까ㅋㅋ?" 이러면서 막 웃길래

미소로 조용히 한잔 따라 주었습니다 

아마도 유뷰남과의 스.폰.서 이런게 아닐까 생각이 들더군요

 

이미 게임은 끝났고 모든 선택과 결정이 제게 있던 자리였기 때문에

제가 그만 집에 가자라고 했더니 "우리집 가자는거야 뭐야" 막 이러길래....

(지 혼자 신나서 난리더라구요 매력지수 급 떨어집니다)

"아니 우리 엄마집 가는건데 뭔생각하냐"고 면박을 주었습니다

"진짜 집에 가게?? 진짜??" 막 이러면서 저를 붙잡는 모습이 애처롭더군요ㅋㅋ

 

물론 저야 그녀집에 따라들어갔을테지만 한번 팅겼으면 매력있었을텐데

너무 티를 내니까 '나한테 정말 제대로 꽂혔군' 이렇게 속으로 자화자찬을 했네요

 

다잡은 고기니까 호감이 급 떨어지더라구요 후훗

물론 외모는 보시면 다들 좋아하실겁니다

이미 눈,코,이마,턱까지 고친.... 남자들이 딱 좋아할것같은 외모이거든요^^

나중에 알고보니 제가 동욱이라는 선수랑 닮았는데 친구랑 자기랑 둘다 친했다더군요

동욱씨 한번 뵙고 싶네요~

 

그렇게 걸어서 10분정도 이동하니 바로 오피스텔앞... 제가 그냥 갈까봐 노심초사하는 모습이

어린아이 같더군요   이사오고 이집에 남자가 온적이 한번도 없다는둥...

'너란 여자도 별거 아니구나 ' 이렇게 속으로 썩쏘 한번 날려주고

 

"집구경 좀~" 이러면서 먼저 확들어가니까 " 너 뭐야 진짜!!!" 이러면서 뒤에서 팔짱을 끼더군요

집은 아담했고 옷방엔 옷이 너무 많더군요  혼자 살기에 잘 꾸면 놓았어요

남자의 흔적은 없더군요  칫솔 개수를 먼저 체크하는편인데 주황색 하나밖에 없더군요

제가 칫솔 달라고 했더니 파란색을 주면서 "앞으로 이거 써"  의미심장한 말을 하더군요

 

 

나머지는 글을 이만 줄입니다

 

저는 예민한 편이라서 자는곳이 바뀌거나 옆에 누가 있으면 잠을 잘 못자서

9시 조금 넘어서 깊이 잠든 그녀 이마에 "안녕.." 한마디와 뽀뽀..

그녀 폰에서 제 번호를 지우고 나왔습니다 물론 저한테는 번호가 있지만 제가 다시 연락할 일은^^

미안하지만 파란칫솔은 일회용이 될것같아요  

 

아 맞다 나오기전에 배란다 커튼을 걷어봤는데 담배 안핀다더니

재떨이에 빼곡히 꽂힌 담배가 선인장처럼 몇개씩 있더라구요 ㅋㅋㅋ

아마 제가 담배를 안핀다고 했더니 잘 보이고 싶어서 하얀거짓말을 한거 같더군요 ^^

 

제가 그녀한테 해준 스토리들이나 웃긴 이야기 이런것들은

자세히 적으려니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적당히 큰 맥락과 흐름만 간략하게 적었습니다

 

저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분들께 조금이 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 줄이죠

 

 

 

 

 

 

 

PS. "하는게 아니라 되는것이다" 라는 말이 있죠?

      하지만 저절로 되도록 만드는게 역설적으로 하는것이라는거 명심하세요^^

      여러분 모두 그 정도 단계가 되도록 꾸준히 연마하시길 바랍니다 저역시 노력하겠습니다

 

 

 

 

 

 

 

 

 

[성공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쉽고 자세하게★)]

 

-

 

 

 

[개선할 점]

 

-

 

 

 

[느낀 점]

 

-술 한잔 안먹고 이끄는것..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멋이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