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젝션

[Column #1] 준거틀을 통한 상대에게 다가가는 길의 방향

by trustyou posted Mar 2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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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셨군요,

 

또 뵙게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

  

마음에 놓는 주사, 인젝션 입니다.

 

지금 앉아서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지금 이 순간, 제가 여쭈고자 하는것이 몇가지 있습니다.

 

"요즘 어떠한 생각과 마음가짐으로 하루를 보내시고, 마감하시는지요?"

 

여기서 이 질문을 곁에 두고 제 이야기를 잠시 꺼내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앞뒤 구분과 여과없이 사실 그대로를 말씀드리자면 저는 최근들어 동일하게 반복되는 일상과 동일한 시간에 맞추어진 

 

일정한 행동 패턴으로 인하여 그동안의 제 자신은 매너리즘에 빠져 있었다고 감히 생각해 봅니다.

 

그러한 상황속에서 저는 그동안 제 자신이 느꼈던 잘못된 점들에 대해 나열해 보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여러가지 생각을

 

 

머리속에 더하여 보았습니다.

 

 

1. 자신을 바라보고 평가하는 비중보다는 남을 바라보고 평가하는 것에 더욱 시선을 두지 않았었는지...

 

2. 자신의 주관을 상대에게 설명함과 동시에 결론지어 설득하려 하거나 강요하지는 않았었는지....

 

 

저는 인관관계라는 것에 있어서 상대를 존중하고 이해하는것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하며, 또한 이것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수 없는 값어치를 지니고 있고 인생을 살아가는데 어서 전반적이고, 필수적인 요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IMF 여러분과 다루고자 하는 내용은 언어라는 사고구조를 통해 HB에게 다가가는 길의 방향에 대하여, 마치 안내장과도

 

 

 

같이 이 글을 풀어나가고자 합니다.

 

알고계시다시피, 사람은 항상 자신의 처지와 비슷한, 

하나의 객체를 바라보고 떠올리는 생각과,

자신이 나가아고자 하는 인생의 방향과 그 가치관이 상응된다고 느껴지거나, 

이것이 동일하다고 생각되는 사람과 크나큰 동질감을 느낍니다.

 

이는 상대방과 일치되는 부분들을 통하여 Rapport가 형성되었기 때문일수도 있겠고, 사람마다 언어를 받아들이는

 

방식의 구조가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그래서 여러명에게 같은 말을 하더라도 상대방이 그것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내용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빠른 이해를 위하여 아래의 예를 아주 잠시동안 읽어 보겠습니다.

 

"나 지난주에 여자친구랑 '인젝션' 레스토랑에 갔는데 들어가는 입구에서 추첨 이벤트를 하고 있더라고 때마침

 

 

 

 내가 마지막으로 추첨 번호표를 받아가는 인원이라네. 이제 곧 당첨자 발표를 할것이니 어서 들어가 자리에 앉으라고

 

 

 

 하더라. 그래서 번호표를 받고 안으로 들어가니 때마침 사회자가 맨 앞에 위치하여 당첨자 발표를 진행하겠다고 

 

 

 

 운을 띄우고 있었어. 곧 근방에 자리를 잡고서 앉았는데, 바로 옆부근에 앉아 있던 사람이 이상하게도 낮이 익더라고..

 

 

 

 분명히 생김새만을 놓고 보아도 딱 외국인이라는 것을 내 자신은 벌써 무의식적으로 인지하고 있는데도 말이지.. 

 

 

 

 근데.. 가물거리는 그 아련한 기억속에서 알수없는 친근함이 너무나도 심화되어 느껴져서 나도 모르게 고개를

 

 

 

 갸우뚱함과 동시에 지금 내 자신은 인상을 찌뿌리고 있다는것을 인식하였지... 내 시선이 따가웠는지, 혹은 상대방도

 

 

 

 그것을 인식 하였는지는 몰라도 그 또한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더군. 그래서 눈이 딱 마주쳤는데 순간 그 사람의

 

 

 

 눈동자가 동그래 지더니 이내 곧 은은한 미소를 짓더라.. 그때 머리속에 바로 쏙 하고 들어오는 인물이 있었어.

 

 

 

 그건 바로 최근에 인터넷을 통해 알게된 영국의 샛별 배우이자 내가 바라보고 있는 이 사람이 그 였던거지! 근데 

 

 

 

 어떻게 된 일인지 주위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는것 같더라.. 그리곤 문득 내 머리속에 잠입하는 문장이 있었어.

 

 

 

 "사인을 받자!". 그리곤 사인을 받으러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앞에 있던 사회자가 당첨번호를 부르네.. 근데 사회자가

 

 

 

 부른 번호도 마저도 너무나 익숙하고 친근하게 느껴지더라.ㅎㅎ  응, 맞아. 내가 받았던 번호가 당첨이 됬던거지ㅎ."

 

 

다음의 이야기 이후 아래와 같은 반응들이 나오게 됩니다.

 

HB (1) : "넌 정말 운이 좋구나! 정말 기분이 날아갈 것만 같았겠다!!" (↑)

 

 

HB (2) : "나도 전에 거기서 유명한 연애인을 본적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너무 몰리는 바람에 사인도 못받고...

 

 

             아무튼 그때만 생각하면 좋았다 라기보단 진저리가나;;" (↓)

 

 

HB (3) : "음... 대박인데? 부럽다 야!" (→, ↑)

 

 

HB (4) : "쳇, 그래서 너 지금 나한테 자랑하는거냐?" (↓)

 

 

HB (5) : "좋았었겠네, 근데 나는 잘 모르겠다, 별로 그런것에 관심이 없어서..." (→)

 

 

이렇듯, 5명이 모여있는 한 여성의 무리에게 아무리 동일한 이야기를 한다고 하여도 듣는 이들의 입장에서는

 

그 이야기를 자신의 과거 경험과 가치관에 빚대어 생각하고 상상하기 때문에 각자가 받아들이는 뜻과, 그 해석이

 

달라진다는 것 입니다. 정작 이 이야기를 풀어논 사람은 그 당시에 들었던 기분, 혹은 감정에 대한 표현을 언어로써

 

구사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지요.

 

 

또 다른 이야기의 예를 하나 보겠습니다.

 

한 프롬파티장의 입구에서 두명의 여성이 두명의 남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두명의 여성은 두명의 남성이

 

예정된 시간에 만나기로 한 장소에 위치하지 않았는지, 휴대폰을 꺼내어 각자의 파트너에게 전화를 걸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전화를 5번씩이나 울렸음에도 불구하고 이 두명의 남성은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이처럼 동일한 상황에서

 

이 두 여성의 반응은 아래와 같이 각기 다르게 나타납니다.

 

 

여성 A : "약속시간을 지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내 전화를 5번이나 무시해? 나를 뭘로보고....!"

 

여성 B : "이상하다,,, 무려 5번이나 전화를 했는데도 받지를 않는구나, 지금 분명 무슨일이 생겼나 보다."

 

 

이와 같이, 동일한 상황에서도 이처럼 반응이 각각 달라지는 이유는 사람마다 각자 다른 자신의

 

준거틀(Frame of reference)을 통하여 정보를 받이들이는 것에 있으며 또한, 그러한 과정의 순환속에서 '왜곡'이라는

 

것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최우선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대화를 풀어나가기 위해서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은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선호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존중과 이해라는것을 충분하게 주입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취지는 "자신의 기준을 상대에게 맞추자" 라는 것이 아닌 이야기를 시작하고 난뒤에 그 방향을 상대에게 

                 

맞추어 보자는 것입니다.)

 

 

여성과의 대화 도중 어떤 공통점을 발견한 시점 이후의 이야기는 부드럽고 활발하게 흐름을 타게됩니다.

 

공통점을 찾고난 후의 이야기에 있어 거리감이 확 줄어드는 현상을 느껴보신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는 우리의 뇌가

 

무의식중에 항상 안심하기를 원하고 그속에 지속적으로 머무르려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친밀감이 쌓이게

 

되면 신뢰관계라는 것도 원활히, 그리고 절로 진행될수 있도록 그 방향이 상향조정되는 것이지요. 친밀감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상대 여성이 어떠한 환경에서 자라왔고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인지를 인식하고 이해하여야

 

합니다. (이 부분은 LTR에 더욱이 무게가 두어지고 초점이 주어지겠습니다.)

 

 

다시 이야기 해보자면, 같은 맥락의 이야기를 하더라도 그 여성의 가치관과 자라난 환경, 그리고 경험에 따라서 그것을

 

해석하는 방식과 그 양과 질이 틀려지므로 이를 인식&이해하고 그에 맞추어 이야기 하는것이 결국 내가 원하는곳에

 

더욱더 쉽고 빠르게 도달할수 있는 디딤대의 역할이 되어 주고, 이것은 마치 여성의 마음의 문을 열수있는 여러개의

 

열쇠가 되어 자신의 손에 쥐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최종적으로 올바른 하나를 열쇠를 찾는것 또한 우리의 몫이겠지요.)

 

 

본론으로 돌아와 마지막으로 정리해 보자면 , 현재 내가 대화를 진행하고 있는 여성이 직접적인것을 선호하는

 

여성인지, 아니면 간접적인것을 더욱이 선호하는 여성의 여부 또한 파악하여 이를 맞추어 대화를 각색하다보면

 

상대 여성의 무의식속에는 "이 남자가 나와 통하는 면이 있구나", 또는 "이 남성이 내가 생각하는 것과 비슷한 면모를

 

가지고 있구나 " 하는 생각이 여성의 은연중에 자리잡게 되고 이를 통하여 상당히 빠른 시간내에 갖가지 장애물들을

 

최소화 시키고 여성은 자신의 닫아 두었던 마음의 벽을 무너뜨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즉, 사람마다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프로그램이 이렇게도 다르게 되어 있기에 그 특성에 따라서 우리는 상대 여성에게 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방식과 그 방향을 준거틀에 입각하고 한번쯤은 달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 입니다. 

 

 

사람의 속마음이라는 것은 아무리 감추려고 해도, 언어적으로든 비언어적으로든 나타날수밖에 없게 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평소에 상대의 감정을 어느정도 눈치 채면서도 이와는 다르게 언어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향이 발생합니다. (반대로 어프로치를 할때에 무의식적으로 오프너를 신경쓰게 되는것만을 보아도 이를 상당부분 

 

수긍할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를 더욱 활용하여 주어진 시간을 더욱이 값진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드디어 꽃샘추위가 물러나고 날씨가 풀렸습니다. 햇살의 여유로움과 함께 매우 포근하고 따듯한 날씨가

 

연출이 되었지요.. ^^  날씨의 영향으로 그만큼 모두의 마음도 포근하고 따뜻하게 풀렸으리라 생각됩니다. 

 

항상 그렇듯이 날씨가 좋아지면 그동안 미루어 왔던 것들을 진행하고 무엇인가 하고자 하는 진취적인

 

마음가짐이 증진됨과 동시에 자신이 당장 할수 있는것들의 양은 날이갈수록 방대해져만 간다고 합니다. 

 

 

 

지금 막 떠올리신, 혹은 떠올리게될 것들을 실행에 옮기기에 지금이 정말 좋은 시간이 되어주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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