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수원 블케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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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친구랑 둘이서 수원블케에 갔습니다 

저희는 평소에 그냥 술먹자고 다이렉트로 하는 스타일인데 최근에 픽업을 알고 이번에는 술집 오프너를 이용하기로 했는다.

마침 2명씩 앉아있는 테이블이 많았습니다.

쪼꼬 : 저기요 ^^ 저쪽 테이블에서 왔는데요 친구랑 술을 먹고 있는데 오늘따라 술이 맹맹하네요ㅋ 이쪽도 맹맹해요 ?

hb : 아니요 달라요ㅋ

쪼꼬 : 그럼 한잔마셔볼까요? ㅋ ( 빈잔을 가지고 술달라는 시늉 술을 따라줌니다. 가볍게 마시고

         와우 달다 ㅋ 여기서 마시니까 맛있는데 여기서 같이 마실까요?ㅋ

hb : ㅋㅋㅋ 온지 30초 밖에 안됐는데 그쪽을 어떻게 알고 같이 마셔요 ㅋ 또는

      더 어필을해봐요ㅋ 또는

      폰팔이 같아요 또는

      멘트 준비했는요 ... 또는

      저쪽 테이블 좋은데 저쪽가봐요 또는

      친구랑 마실께요 또는

      그쪽 친구 심심해하느거 같은데요 .. 절망ㅠ

문제는 그담에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음 ;; 이런씩으로 일곱 테이블정도 갔는데 모두 실패ㅜ 

처음 오프너할때는 ioi가 제법나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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