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
안녕하세요? 픽업을 알게된지는 1년이지만 제대로 연애해본적도 없는
고등학교 3 학년인 유학생입니다
"이런? 나이도 어린게 ㅡㅡㅋ" 하실 수도 있지만.. 정말 가슴이 두근거려서 암것도 손에 안잡힙니다..
제 얘기 좀 들어주세요..
오늘 저녁에 운동가려고 저희 아파트 지하에 헬스장이 있기에
아무도 못 보겠지? 하면서 진짜 후~~줄근한 츄리닝 차림으로 엘레베이터를 탓거든요?
근데 진짜.. 고등학생~대학생으로 추정되는 진짜 제 이상형이 타는거에요..
옷때문에 자신감 잃어서.. 말도 못붙여보고.. 몇층에서 탔는지만 기억하고..... 결국 말 한마디 못걸어보고 보냈습니다..
정말 후회되긴 하는데 그 차림으로 어프로치 했다가 까일게 분명하기에...
하아.. =_=;
정말 제 이상형이라.. 계속 눈에 아른거리더군요.. 헬스 장에서도 제 자신한테 화나서 분노의 런닝머신 타다가
토할뻔하고 .. 웩
어쩌면 좋을까요? 그녀는 11층에서 탔어요.. 저희 아파트는 층마다 2 살림밖에 없어서 50 퍼센트 확률이긴 한데..
제가 생각한건 정말 쪽팔림을 무릎쓰고 벨 눌러서 아주머니께서 나오시면 따님이랑 얘기 하고 싶다하고
연락쳐 물어볼까도 생각햇는데 미친짓 같고...
정말 저 어쩌면 좋을까요..??
3줄 요약: 후줄근한 츄리닝에 엘레베이터에 이상형 만남. 옷차림때문에 걍 보냄. 포풍 후회중. 그녀가 탄 층수인 11층 가서 초인종 누르고 연락쳐 물어볼까 생각중이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머릿속이 깜깜함..
연애 선배님들.. 저 초등학교 이후로 모태솔로입니다..... 저좀 도와주세요.......
p.s. 사진은 제 전투복인데 이상한가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