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 며칠전에 소개팅 후 여자의 반응 때문에 글 올렸었는데요.
저한테 관심보이던 소개팅녀가 문자하는도중 시큰둥한 반응 보였다는 내용..
결국 그냥 방생하긴 안타까워서 그 일 있은 며칠후에 문자하니 또 입질이 오더군요.
저: 오늘 알바 잘 되가요? (참고로 여자는 호텔에서 단기 알바중)
여자: 하는중이에요 죽겠어요..
저: 아 바쁘구나.ㅠㅠ 그럼 일 끝나면 연락해요~
한참 후 밤 10시반쯤에 지금 끝났다고 문자와서 일 엄청 힘들겠다 어떻게 지금 시간에 끝나냐 뭐 이런얘기하면서
여자가 하는 알바에 대해서 얘기 좀 하다가..
여자: 일은 힘들어도 시급은 잘 쳐줘서 그나마 다행이죠 뭐ㅋㅋ
저: 그나마다행이네요ㅋ 그래도 역시 호텔 막노동은 스뚜레쓰~ 스트레스엔 먹는게 최고라던데 주말에 맛난거 먹으러 갈래요? 내가 쏠게요 ㅋ
여자: ㅋㅋㅋㅋ 어디로 갈껀데요~
저: 그건 이제 정해야죠 ㅋㅋ 먹고 싶은 거 있어요?
답이 한참 없길래.
저: 뭐야ㅋㅋ 딱히 먹고 싶은 종목 없어요? ㅋㅋㅋ
여자: 생각중..
저: 아 먹고싶은게 많아서 고민이군요~ 닭똥집같은거 좋아해요?
여자:네 다 좋아해요 못 먹는거 징그러운거 안먹는거 하나도 없어요 ㅋㅋㅋㅋㅋ 진짜 하나도 없음
저: 장난 아니네요ㅋ 제가 오히려 식성 배워야 할듯? ㅋ 그럼 혹시 00에 있는 닭똥집 집 알아요?
한참 있다가.
여자: 네 알아요 ㅋㅋㅋ 씻느라고 답이 늦었네요- ㅜㅜ
저: 역시 아는군요 ㅋ 그럼 거기 갈까요?
이 이후에 답이 없습니다. 잠들었겠거니하며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고 다음날이랑 다다음날 문자 시도해 봤는데...
걍 다 씹어버리고 연락이 없네요 왓더뻑 ㅋㅋㅋ 왠지 개 놀아난 기분이 드네요.
어차피 gg 친 상황이지만 저런식으로 행동한 여자의 심리가 어떤건지 정말 궁금해서
고수님들의 상황 해석을 좀 구하고 싶어서 답답한 마음을 안고 글 올렸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