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 픽업에 관한 정보를 알기 전 걍 혼자 아무런 지식 없이 밀어붙일 때도 항상 오프닝과 샵클은 그다지 문제가 없었습니다. 물론 다가갈 때는 언제나 심장이 터질 듯 떨리지만 막상 대화가 시작되면 머리도 나름 빨빨 굴러가서 얘기도 잘 생각해내고, 안떨고 눈 마주치고 자신감 있게 어트랙션도 잘 하고.. 왜 대화가 탄력을 받는다고 해야 하나요? 어거지가 아닌 자연스러운 샵클. 픽업 용어 보면서도, 아 이거! 이걸 나만 하는 게 아니었구나! 우와 이걸 가IMFGLC 강사는 용어도 있구나ㅋㅋ 했으니 나름 샵클에서의 타고난? 혹은 스스로 체득한? 저만의 노하우는 있는 셈이에요.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 폰게임부터 모든 게 시망, 주옥 같은 망 망망망... ㅋㅋㅋ 정확히 말하면 캐쥬얼한 폰게임은 잘 하다가 애프터를 뽑아내는 과정에서 여자가 조금만 튕기거나 하면 금방 니디해진다던지 (참 저도 제가 특수한 애정결핍인 건지.. 번호는 많아도 심지어 여자가 먼저 다가와도 한 여자한테 꽂히면 세상에 그 여자만 있는 것처럼 사고가 돌아갑니다;; 일단 첫번째 질문은 이런 마인드 유지해야할까요 고쳐야 할까요.. 고쳐야 한다면 고치는 방법은 뭘까요 ㅠ) 걍 즐겁게 대화는 잘 하겠는데 텐션을 유지한다거나 프레임 컨트롤한다거나 애프터를 끌어내는 거 자체를 못해서 눈으로 보일 정도로 급격하게 줄어드는 IOI.. 10 중 5은 JBF이고 5은.. 쌩~ㅋㅋ 그래서 안되겠다. 나도 좀 뭘 알고 접근을 해야겠다. 하고 나름 픽업 공부를 시작했고 그 첫번째 타겟으로는 그동안 점찍어 두었던 옆.집.여.자. 위에 말씀드렸 듯 시작은 늘 순조롭습니다. 아~ 그전에 먼저 폰게임의 배경을 설명해드리면, 밑에 대화 시작은 제가 도어락에 포스트잇으로 제 번호를 적어놓은 것에서 시작됩니다. 학교앞 원룸에서 자취하는데 1층에는 101호는 없고 102호, 103호 딱 두 집만 있습니다. 102호가 처자와 언니가 같이 사는 집. 103호가 우리집. 아! 그리고 저 집에 언니와 저 처자 둘이 살았지만 저 처자가 연락할 거란 걸 느낌상 알고 있었습니다. 대화 중 나오는 '저번 일'이란 지난 주 새벽에 건물 입구에서 저 처자의 언니가 변태를 만났고, 문밖에서의 비명소리를 듣고 제가 뛰쳐나가 이것저것 케어해준 걸 말합니다. 다음날, 여전히 패닉에 빠져있는 언니를 대신해서 저 처자가 감사의 선물을 주기 위해 우리집을 들렀고, 문을 여는 순간 헉... 제 눈에는 하트 뿅뽕... ㅋㅋㅋㅋㅋ (제가 언니가 아닌 저 처자를 택한 이유는 다들 아실거라...ㅋㅋ) 아마 이 일 때문에 이미 저에 대한 굉장히 좋은 이미지가 박혀있을 거라 추측하는 바입니다. 질문1. 위에서 말한, 번호는 많아도 심지어 여자가 먼저 다가와도 한 여자한테 꽂히면 세상에 그 여자만 있는 것처럼 사고가 돌아가서 극니디해지는 마인드.. 어떻게 고쳐야 하나요? 질문2. 저는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제가 생각지 못한 문제점이 저 폰겜 안에 있을 것 같아서.. 피드백 좀 부탁 드립니다! 질문3. 저 옆집여자와 앞으로 어떻게 진행해야할 지 아예! 전혀! 감이 안 잡힙니다. 옆집이라는 특성을 이용해서 뭔가 접근할 수 있는 자연스러우면서도 매력적인 방법 없을까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