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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짜
2012. 3. 10. 토요일.
- 장소
잠실
- 등장인물에 대한 소개
(이미지를 간접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사진 또는 일러스트 첨부)
20대 초반, 신세경 싱크로 80%의 미모, 어리지만 어른스러운 성격의 여성.
- 내용
안녕하십니까, once 입니다. 꽃샘 추위가 한창인데 다들 건강 유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코감기에 걸려서 코맹맹이
소리로 어프로치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좋은 관계로 지내는 여성분은 이 목소리마저 애기같아 귀엽다고하니 사랑의 힘은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ㅋ 어떤 애는 더 느끼한 것 같다고 싫어하긴 합니다만.. 각설하고, 약 일주일전에 있었던 이야기로 필드
레포트를 작성하겠습니다. 시간은 조금 지났지만, 저는 게임이 끝나고 나면 바로 픽업노트에 세세히 피드백을 해놓기 때문에
마치 어제 있었던 일처럼 전달하는데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네요. 그리고 이 곳에 다시 정리 및 옮겨적는 과정에서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을 깨닫게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필드레포트 작성이 실력향상에 굉장히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더해 서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는데서 오는 씨너지까지-!) 그리고 제가 IMFGLC 심화 이론 수강생이고 이를 기반으로
플레이를 하다보니 수강생분들께는 조금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Pre-game>
학교가 조금 일찍 끝나서 친구들과 밥을 먹은 뒤, 남아서 공부를 더 했다. 계획했던 양만큼 끝냈는데 생각했던것보다 일찍
끝나서 기분이 좋았다. 평일에는 취업준비와 학업에 열중하다보니 필드에 나갈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해 스트레스였기 때문이다.
기분좋게 로드 좀 뛰다 가자싶어서 잠실역으로 향했다. 역 도착 후, 백화점 화장실로 이동해 기름종이로 유분 없애고 미스트
칙칙, 비비크림까지 펴발라 그루밍을 마쳤다. 언제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모르기 때문에 이 정도는 기본적으로 준비해다닌다.
챙겨다니길 잘했어.. 그리고 귀에 이어폰을 꽂고 내적인 그루밍까지 함께 했다. 도서관에 쳐박혀 공부만하던 내가 아닌 전혀 다른
내가 된 후, 화장실 밖으로 향했다.
내적인 그루밍은 사실 평소 일상생활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지만, '청각' 등 감각을 이용해서 즉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영화 '오션스 일레븐' 의 '러스티(브래드 피트)'를 롤모델로 삼고있는데 - 브래드 피트가 아닌,
그가 연기한 러스티라는 인물 - 그가 나오는 장면만을 모아서 편집한 뒤, 하도 많이 돌려봐서 영화의 OST가 귀에 익어버렸습니
다. 그 뒤에는 영화의 OST만 들어도 마치 내가 그 인물이 된듯한 느낌이 들고, 현재 눈앞에 펼쳐져 있는 상황이 마치 오션스
일레븐의 한장면인 것처럼 느껴져서 내적으로 그루밍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저는 그 음악을 들으며 러스티 혹은 그 이상의 인물
이 되고, 그가 호텔돈을 턴다면 저는 여자의 마음을 훔치러 떠나는 것입니다.ㅋㅋ
이렇게 그루밍을 한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참.. 괜찮은 타겟이 없다. 1시간여를 쭈욱 돌았는데 갑자기 눈이 번쩍
띄었다. 이제 막 교통카드를 찍고 나오는 여성이었는데, 올해 들어 본 여성들 통틀어 가장 괜찮았다. 이 여자를 만나기위해
내가 오늘 이시간에 여기 왔나보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완벽하게 솔리드한 어프로치를 위해
타이밍을 노렸다.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이너게임이 탄탄하다면 바로 튀어나가건 느긋하게 때를 맞춰 접근하건 크게 상관이 없다
고 생각한다. 역내에는 사람도 너무 많고 복잡해서 나에게만 집중시키가 힘들것 같아 잠시 때를 기다렸다. 어느정도 사람들이
정리가 되고, 그녀는 지하 통로로 향했다.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해 발걸음을 떼었다. 그러나, 편의점에 들어가는 그녀. 지켜보니
조그만 흰우유를 하나 사들고 빨대를 물고 다시 유유히 걸어간다. 겉모습은 완전 차도녀였는데 의외로 소탈한 모습을 보니 더
매력을 느꼈다. 트랜지션에 잘 써먹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다시 서서히 접근해서 어느 정도 거리를 두며 잠깐 나란히 같이 걸었다.
고개를 돌리며,
나 : 저기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첫 마디)
그녀 : 네?
나 : (CS를 이용한 오프너, 정중한 바이브 - 비공개)
잠깐 얘기좀 할 수 있을까요?
그녀 : 아, 근데 제가 지금 어디 급하게 가는 길이라;
나 : 이 쪽으로 가시는 거에요? 저도 어차피 이쪽으로 가는데, 걸으면서 얘기해요 그럼ㅋ
그녀 : (살짝 웃으며) 예;
나 : (CS로 쉴드제거 - 비공개)
편하게 알고지내요, 제가 번호 찍어드릴게요(폰달라는 손짓).
그녀 : 아, 근데 제가 지금 손이 없어서 (한쪽엔 우유, 한쪽엔 백)
나 : 그럼.. 불러주세요ㅋ
그녀 : 010 xxxx xxxx 이에요
이후 통시적 대화패턴으로 트랜지션, 간단한 캐쥬얼 토크.
첫모습은 되게 차가워보였는데 손에 든 우유 때문에 묘한 느낌을 받은 것 같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용기냈다, 잠깐이지만
얘기나눠보니 따뜻한 사람일 것 같아 다행이다는 등등의 얘기도 나눴다ㅋ.
그렇게 함께 걷다가 갈림길에서 보내주었다.
당일 어프로치 게임은 이 한방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마무리 지었고, 밤시간부터 카톡으로 서로의 첫인상 등을 물어보며
이야기를 지속했다. 문자상의 ioi 가 이정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