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안되서..답답한마음에..적네요

by 독사 posted Jun 0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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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처음쓰는 글인데

원래 글 안쓰는데 하도 답답해서 씁니다.

저혼자 답답한 마음을 풀어내는 차원에서

혼잣말로 쓰겠습니다..

읽으셔도되고 안읽으셔도됩니다.

저혼자 푸념하는차원에서 쓰는 글이니..

원래 초보자게시판에썼는데

그래도 기왕글쓰는거 많은분들이랑

같이 공유해보고싶어서 자유게시판에 씁니다.

좀 길어도

읽으실분은 편하게 읽어주세요.

 

 

 

 

 

픽업.

알게된지는 꽤됐지만 너무 어렵다.

AA도 도저히 없어질 기미가 안보인다

로드는 시도도 못해봤다.

친구녀석들이랑 헌팅하는 정도..

픽업 그런게 어딨냐는 네추럴친구들이다.

다들 여자경험도 많다.

그런점에서 알게 모르게

헌팅자리에서 여자들에게

친구가 나보다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건가?

 

근 일주일간 세번정도했는데

다 플레이크다.

미치겠다. 읽고 읽고 읽은 필레는 많은데

읽고끝이다. 머릿속에 남아도

현실에선 적용조차못한다. CT? 스크리닝? forcing? 할 생각 조차못한다.

꼴에 프레임잡는다고 까칠한척하다가 다튕겨나간다

프레임 잡는다는 뜻은 그게아닌걸 너무나도 잘 알고있는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말도 잘 못한다. 친구가 다 말 터는식이다

난 옆에서 거드는 정도..

 

그래도 그저께 여자애는 잘됐다고 생각하고있었다.

비록 합석하자마자 친구의 팟이 존나 취해서

게임을 진행하지는 못했지만

 

당시 옆자리였고, 손도 그냥 무난하게 잡았었다.

그렇게 합석하고 3~40분 정도만에 자리가 파토나고

이대로가면 또 플레이크다 싶어서

내가 얘와 둘이 지금당장 바운스 할 실력이나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되어

얘기라도 10분 나눠봐야겠다고 생각해서

실제로 그렇게했다.

 

애가 조금 취한거같긴했는데.........기억못하거나할정도는 아니라고 판단됐고..

얘기하면서 IOI가 나온거같기도한데.. 그게 fake인지..취해서그런건지..

당시에도 마지막에 보내면서 불안한 느낌이 들었던걸 보면

fake였나보다.

 

다음날 카톡 보냈다

여자가 씹었다. 플레이크겠지..

그리고 이틀뒤가 오늘..

하...............

왜자꾸 플레이크지..

내가그렇게 못났나?매력이 없나?와꾸가 안되나?

수많은 필레를 보며 '와꾸가 전부가 아니다.'

수없이 들었다. 그럼뭔데.

 

매력?매력이구나..

이너게임?

말은 쉽다. 하지만 제일어려운게 이너게임이다.

나자신이 뒷바침이 안되고있는듯하다. 정신, 생각하는거 자체가 아직도 한참 멀었나보다.

너무 여자한테 굶주려있나?

하..난 헌팅할때도

이여자애를 오늘당장 홈런해야지 이런마음은 전혀안가지고한다.

일단은 여러번 연락하면서 만나면서

게임을 해나가고싶은 마음이다.

근데 그것조차 시작이 안되니

답답해 죽겠다...........답답하다.

답답하다.정말.답답하다.

 

지금 그저께 여자한테

다시한번 카톡을 보내보려한다.

그래 니디하게 보일 수 있겠지

근데 그렇다고 지금 다시 시도조차 안해보면

어차피 끝날 애 아닌가?

 

그날 기억안나냐고 물어보면서

그날기억이 나도록 하면 답장이 올까?

라는 희망이라도 걸고 카톡을 보내보련다.

 

그래도 씹히면.

그래도 씹히면

마지막으로 한번 더 보낼거다.

진심을 담은 문장으로.

너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난 널 한번더 만나보고싶다는 내용으로..

 

즉 거창한 말로 표현하면 최후통첩?

아니지 그건. 통첩이라는 말과 다르다

최후의 발언 정도랄까..

이것도 좋게 표현한걸까

그래 최후의 발악이다.

 

이정도까지 하는걸보면.

얘가 마음에 들어서인걸까

아님 이 답답한마음이

얘한테 오는 답장한번으로 풀릴거 같다는 기대감때문일까.

사실 놓치고 싶지는 않다.

그렇게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그냥 그런기분이다.

 

 

나중에 정말 나중에 언젠가

내가 픽업실력이 향상 될 날이 와서

이글을 다시 보면 어떤기분일까.

감회가 새롭겠지.

그날이 와야한다. 와야되.

그래야 내 인생이 바뀌어.

더이상 이렇게 하나하나에 연연하면서

살고싶지않은데..

 

'버릴수 없다면 가질수없다.'

그래 맞는 말이고 인정한다.

하지만 갖고싶은걸. 그래서 버릴수없는걸.

가져봐야 버릴줄 알지.

어떻게 하면 갖는건데..

 

하고픈 말이 더 많은데

그러면 그럴 수록 내가더 비참해져가는거같아

못적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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