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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이런 생각을 합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자기주장이 강하고, 직설적이며, 어중간한 것을 싫어하고, 승부욕이 강했습니다. 이런 성격 덕에 누가 뭐라고 하든간에 솔직하고 당당한 저의 모습을 좋아해주는 사람들도 많았던 반면, 일부 사람들은 저와 맞지 않아 썩 좋지 않은 관계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거의 모든 사회적 상황에서 리더의 위치에 있었고, 한 번 마음먹은 것은 거의 이루어왔던 편이어서 제가 가지고 있던 단점을 고치려는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나와 맞는 사람은 친하게 지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내가 아쉬울게 없으니 될대로 되라는 식이었던것 같습니다.

 

지금도 그런 생각의 일부는 변함이 없습니다. 각자의 인생에서 중요한 사람과 중요하지 않은 사람은 분명히 존재하며, 그 중에서 중요한 사람에게 대부분의 시간을 쏟아야 한다는 것 말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잘해주려는 사람은 결국 아무에게도 잘해줄 수 없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죠.

 

하지만..

 

누가 말했는지는 모르지만, '리더'와 '보스'는 다르다고 하더군요. 저는 '보스'에 더 가까웠던게 아닌가 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사람들과 마찰이 있었던 일들을 돌이켜볼 때, 많은 경우에 있어서 참으로 부끄러운 일들이 많았습니다. 남들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렇지 못한 사람들과 다투었지요. 중요한 사람들을 지켜내고,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해 기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과 만족을 주어야 한다는 "목적"은 뒤로한채 말이죠.

 

정작 다퉈야 할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이며, 제가 힘을 쏟아야 할 곳은 저의 힘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인데, 저는 무엇을 지키기 위해 숱한 의미없는 싸움을 했던 것일까요? 알량한 자존심 때문인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혜로움이란,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분별해낼 수 있는 것"이며,

성품이란, "중요한 것을 끝까지 지켜내고, 중요하지 않은 것을 기꺼이 양보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하루아침에 저의 습관이 고쳐지겠는가마는,

앞으로 좀 더 지혜롭고 올바른 성품을 가진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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