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잠도 안오고 해서 한 번 끄적여 봅니다.
최근엔 그닥 열심히 활동도 하지 않고, 교재연구도, 실전도 시들해졌지만,
IMF사이트의 진취적인 분위기 때문에 가끔 들어와서 가슴에 불을 지르고 가곤 합니다.
뭐 픽업에 대해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 이렇게 단계별로, 많이 배운 것도 아니지만,
어느정도 접하고 알게 된 뒤로, 실전에서 사용하게 되면서
많이 발전한 것을 느낍니다.
말씀드릴 것은 소개팅에 대한 얘기입니다.
픽업을 배우고 난 뒤, 소개팅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한 번은, 소개팅 당일날 바에서 얘기를 나누면서 Kiss까지 나눴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곤 MT앞에서 LMR로 씨름하고 있을 때, 여성분 부모님께서 전화가 와서
보내버린 기억이 있네요.
그 때 그녀를 보내고 집에 오면서 드는 생각이
'세상에, 픽업의 곁가지만 만났을 뿐인데 이렇게 달라졌나?
말만 예전하고 다르게 했을 뿐인데, 이렇게 쉬워지다니..'
이후의 소개팅에선, K-Close 정도는 당일날 진행시킴은 물론이었습니다.
하나같은 반응이었죠.
'너 선수지?'
'오빠 선수죠?'
F-Close같은 경우는, 다음날 정이 떨어져버리더군요.
(LTR로 가기가 싫더라구요. 고양이 장난감 이론일지도... )
이런 자신을 돌아보면서, 스스로를 괄목상대하게 됩니다.
여러분들 모두, 승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