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10대 후반에서 20대 중후반까지 가장 많이 갖게 되는 고민 중 하나는 바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아닐까 한다. 나 또한 이러한 고민을 하는 사람 중의 하나였다. 그것도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말이다. 내가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었던 방법에 대해 공개한다. 내가 쓰고자 하는 내용 중의 일부는 기존의 통념이나 관습과는 다른 상당히 자극적인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나 여러분이 현명하게 잘 판단하리라 믿는다.
- 마음의 소리에 귀기울여라. 그리고 즉시 실행하라.
어떤 일을 하기 전에 성공과 실패에 대해 지나치게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소위, "내 인생을 대박으로 만들어줄 무언가"를 찾기 위해 고민한다. 물론 그러한 고민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니다. 문제는 그러한 고민이 지나쳐서 시간을 낭비하게 되고 정작 해야할 일을 지체시킨다는 것이다. 헐리우드 #1 영화배우 톰 크루즈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문제가 있을 때마다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해답은 저 자신에게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 문제는 외부에 있을지 몰라도, 문제에 대한 답은 자기 자신에게 있다. 나의 경우, 어떤 일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기 전에 다음과 같은 4가지 요소를 고려한다.
1. 내가 강점을 지닌 일인가
2. 내가 깊은 열정을 가질 수 있는 일인가
3. 경제적으로 전망이 있는 일인가
4. 장기적으로 스스로 그리고 객관적으로 정당한 명분을 지닐 수 있는 일인가
위 4가지 물음에 대한 확신이 들면, 나는 일단 시작한다. 물론 성공한다는 보장도, 실패한다는 보장도 없다. 나는 삶을 살면서 죽음의 문턱 앞에 서본 적이 몇 번 있다. 다른 사람의 죽음을 눈 앞에서 목격한 적도 있다. 그 느낌은 경험해본 사람만이 알 것이다. 인생의 모든 것에 대해 초연하게 되는 그 느낌.. 이상주의와 현실주의를 넘어선 더 높은 상태. 그러한 경험을 해본다면, 더이상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게 되고, 내가 인생에서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그리고 성공하든, 실패하든, 하겠다고 한 것을 하기 시작하게 된다. 내 인생에 대해 왈가왈부할 수 있는 사람은 수십억명이 될 수 있을지라도, 내 인생을 대신 살아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어떤 일을 하다보면 필연적으로 힘든 순간이 찾아오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스스로를 지탱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은 다름 아닌 자신만의 철학이다. 그리고 그러한 철학은 삶과 죽음에 대한 관점을 스스로 정립할 때 완성된다.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용기 있게 실행하라.
- 최고의 기회는 최선의 노력을 하는 자에게 주어진다.
나는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눈 앞에 있는 사람들을 경쟁상대로 여기지 않는다. 거창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나는 학창시절에 공부를 할 때도 하버드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이 어떻게 공부하는지 분석했다. 그들은 최고의 환경에서 최고의 교수들에게 교육을 받으면서도, 최다 시간을 투자한다. 오죽하면 경쟁률이 너무 심하고 공부할 양이 너무 많아서 자살하는 학생까지 생길 정도다. 이것을 보면서, 내가 만약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국내에서 알아주는 좋은 대학교를 나온다 하더라도 이런 학생들과 경쟁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어차피 현재 내가 있는 곳에서 최고의 교수들이나 최고의 환경을 바랄 수는 없다. 어쩔 수 없는 것에 대해 고민하기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 세계 최고의 여건을 바라기보다는 세계에서 가장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되자.'라는 것이었다. 그로부터 나온 성과는 굳이 언급하지 않겠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운이 따른다. 나는 세계 최고의 갑부인 빌 게이츠조차도 우연히 부자가 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 또한 컴퓨터에 대해 세계 최고의 열정을 가졌기 때문에 그런 기회를 발견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가 하버드 대학이라는 간판을 버릴 수 있었던 이유 또한 컴퓨터에 대해 누구보다도 깊은 열정과 안목이 있었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 당시 컴퓨터에 대한 인식은 지금과는 완전히 달랐다. 지금은 컴퓨터가 필수품으로 인식되지만, 그 당시에는 지금처럼 편하게 쓸 수 있는 윈도우즈와 같은 운영체제도 없었을 뿐더러, 일부 소수 사람들의 전유물이었다. 이러한 실정에서 하버드 대학이라는 간판을 버리는 것은 상당한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이었다) 이것을 픽업에 비유하자면, 픽업실력이 어느정도 궤도에 오른 사람은 HB와 몇 분만 대화를 해봐도 상대가 나에게 IOI가 있는지 없는지 혹은 ONS가 가능할지 불가능할지 감이 오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러한 안목이 하루아침에 생겨나는게 아니듯이, 성공에 대한 안목도 하루아침에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다만 긍정적인 소식은, 누구나 노력하면 그러한 안목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가장 인정 받고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업이 뭘까? 의사나 변호사와 같은 "전문직"일 것이다. 전문직을 갖기 위해서는 최소 2년에서 6년 가량 고3 학생들이 수험생활하듯 노력해야 한다. 그러한 직업을 원하는 사람이 이런 노력을 한다면 전혀 문제가 없지만, 불행은 그렇지 않을 때 발생한다. 나는 이런 현상을 보며 이런 생각을 했다. "저런 노력을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분야에 투자하면 어떨까?" 내가 다양한 성공사례들을 분석해본 결과,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분야에 2년 이상 집중적인 노력을 들인 경우, 실패한 사례는 거의 없다. 오히려 의대 시험에 떨어지는 사람이나 사법 시험에 떨어지는 사람수보다 적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알다시피 우리 사회는 학벌이나 전문직 등이 인정을 받는 사회다. 그래서 너도나도 명문대 학벌이나 전문직을 갖기 위해 노력한다. 만약 그런 시도를 해서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결국 다른 사람이 정해놓은 기준이나 목표를 맞추기 위해 살아가게 되는 꼴이 된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시도도 해보지 못한채, 이런 결과를 맞이한다면 인생에서 그보다 슬픈 일이 있을까?
자신이 강점을 지닌 분야인지, 좋아하는 분야인지도 모른채 막연히 안락함만을 목표로 하는 수십만명의 불특정다수와 경쟁할 것인가, 아니면 약간의 위험을 무릅쓰고 강점과 열정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분야에 뛰어들 것인가? (물론, 앞서 말했듯이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런 분야를 찾기 위해서는 찾는 것 그 자체에도 많은 노력과 시행착오를 거쳐야 하며 일단 찾게 되면 그에 대한 보상은 어마어마하다고 할 수 있다. 가장 큰 보상은 아마도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그 자체일 것이다) 비범한 꿈을 꾸는 사람은 주류에 저항할 수 있어야 한다. 적어도 자신의 행위에 대한 판단이 "사실"에 근거한 것이라면 말이다. 그것이 때때로 최상의 결과가 나오지 않을지라도. 대표적인 예로 워렌 버핏은 자신이 교수들보다 더 많이 안다고 생각하여 워튼 스쿨(세계 최고의 경영대학 중 하나이다)을 그만뒀다고 한다.
그러므로 당신이 만약 그 누구보다 잘할 자신이 있고(이것은 단순히 잘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최소한의 노력으로 다른 누구보다 높은 결과를 낼 수 있음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를 의미한다), 깊은 열정을 가질 수 있으며(이것은 단순히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힘겨운 순간이 오더라도 스스로를 지탱할 수 있는 원천이 있는가를 의미한다), 경제적 전망이 보이는 일이 있다면(이게 무슨 말인지 모른다면, 그 일을 먼저 시작한 누군가가 실제로 수익을 내고 있는지 알아보면 된다), 그 일에 최소 2년에서 6년 이상, 그리고 그 누구보다도 많은 노력을 들여봐라. 남들이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영역을 구축하라. 그리하여 당신을 따르는 사람들을 만들고 영향력의 원을 넓혀나가라. 모든 성공의 비밀은 영향력에 달려 있다. (물론 이것이 역으로 이루어져서는 안되고,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한다. 권력과 영향력은 본질적으로 다르다) 자기계발 서적 중 불후의 명작인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책의 원제는 "Highly Effective People's 7 Habits"이다. 높은 영향력을 지닌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뜻이다. 영향력은 성공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빌 게이츠가 왜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을까? 그 이유는 단순하다. 전세계 거의 모든 사람들이 윈도우즈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에 대한 부작용은 다소 있다. 욕을 먹기 쉽다는 것이다. 모든 권한에는 그만한 책임이 따른다. 비교하기는 좀 그렇지만, 윈도우즈의 불편함에 대해 빌 게이츠가 욕을 먹듯이, 나도 욕을 많이 먹었다. "와꾸픽업이다, 말을 하지 않는다, 강의를 잘 못한다, 인간성이 안좋아서 트레이너들이 떠났다." 등 대부분 우리를 경쟁업체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지어낸 유언비어이긴 하지만 말이다. 솔직히 강의력이 부족한 것은 인정한다. 운영을 겸하다보니 그에 투자할 시간도 부족한게 사실이다. 그러나 컨텐츠 집필이나 1:1 트레이닝과 같은 맨투맨 강의에는 자신이 있다. 나는 내 외모 한계를 넘어서는 픽업의 결과를 이끌어냈고, 그로부터 세계 최초로 로우 에너지에 입각한, 그리고 국내 실정에 적합한 픽업 메써드를 출간했다. 그리고 나를 욕했던 그들이 이곳저곳을 떠도는 동안, 약 1년간 단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최고 수준급의 50여명의 최다 강사진을 구축했다. 나는 지금도 픽업에 대해 처음과 같이 흔들리지 않는 깊은 열정을 갖고 있으며, 주 1~2회 이상 꾸준히 필드에 나간다. 나를 만나보지 않은 사람들이 나의 실력에 대해 왈가왈부할 때, 우리를 경쟁업체로 여기는 사람들이 한 명의 수강생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고 있을 때, 나는 최고의 트레이너들을 양성해서 더이상 증명할 필요가 없는 영역을 구축하고자 한다.
나는 여러분보다 똑똑하지도, 잘생기지도 않았다. 나보다 똑똑한 사람, 잘생긴 사람은 지천에 널려 있다. 나는 어떤 분야에 뛰어들면, 가장 무식한 방법을 택한다. 예를 들어, 내가 현재 벌어들이는 수익이 200~300만원 정도라고 가정하자. 그 상황에서 내가 400~500만원 정도의 수익을 벌어들이겠다는 목표를 세울 경우, 나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의 양을 두 배에서 세 배로 늘린다. 일단 그렇게 미친듯이 해보고 나서 그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반대로 한다. 성공이나 실패에 대해 지나치게 고민하거나 혹은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다가 시간을 낭비한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시작조차 하지 않는다!) 10분 이상 고민해봐도 잘 모르겠다면, 그것은 모르는 것이다. 모르는 것을 알기 위해 애써 고민하기보다, 모른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차라리 시행착오를 겪어서 자연스럽게 알아내는 편이 훨씬 낫다. 자신감은 갖되, 자신이 가진 지식에 대해서는 절대 자만하지 말라. 성공으로 향하는 길에는 엘리베이터가 없다. 계단만 있을 뿐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려는 사람은 쉽게 올라가지도 못할 뿐더러, 추락하기도 쉽다. 그러나 계단을 타고 올라가려는 사람은 꾸준히 성장하며, 쉽게 떨어지지도 않는다.
-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해내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여기에 대한 설명은 이전에 적었던 글로 대체한다.
http://cafe.naver.com/pualifestyle/24506
http://cafe.naver.com/pualifestyle/108410
- A냐 B냐를 고민할 때 현명한 방법은 둘 다 해보는 것이다.
신이 인간에게 좌뇌와 우뇌를 동시에 준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때때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Built to last"라는 책에 보면 이런 말이 나온다. "OR의 악령을 버리고, AND의 영신을 받여들여라." 이분법적 잣대를 버리고, 양자를 택할 수 있는 현명함을 가지라는 것이다. 높은 영향력을 지닌 사람들은 거의 예외 없이 강력한 목표 의식 뿐만 아니라 남다른 균형감각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그 균형감각에 따라 서로 상반되는 문제에 대한 절충점을 찾아낸다. 그 절충점은 두 가지 일을 대충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양면성을 겸비하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여기에 더 많은 노력이 따라야 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 남들보다 먼저 시도하고, 신중하게 고민하며, 확실하게 마무리하라.
나는 나의 강점과 약점을 잘 알고 있다. 사람들은 나의 필레를 보고 임기응변이 뛰어나다고 말하지만, 실은 나의 약점 중 하나는 고민이 많아서 의사결정이 느리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선견지명을 계발했다. 남들보다 멀리 볼 수 있는 눈을 갖기 위해 끊임없이 독서를 한다. 그리고 누구보다 먼저 시작한다. 어떤 일에 대해 남들보다 훨씬 빨리 시작하면, 그 일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벌 수 있다. 이러한 시간을 잘 활용하여 철저하게 고민하고 계획한다. 그리고 확신이 들면, 그 확신은 누구보다도 치열한 고민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므로, 그 어떤 것보다도 정확하면서도 강력하다. 강력한 확신을 기반으로 남들보다 빠르게, 그리고 확실하게 추진한다.
나에게는 한가지 징크스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내가 강렬히 열망하는 일이 이루어지기 전에 꼭 위기상황이 한번씩 찾아온다는 것이다. 그런데 살다보니 이러한 징크스는 나에게만 해당되진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찾아오는 것이고, 그 사람들은 그 순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위기상황이야말로 최고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모든 일은 사람에 의해 이루어지고, 내가 힘들다는 것은 다른 사람도 힘들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멈춘다면, 나는 다른 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삶을 살 것이고, 이 순간을 돌파한다면, 나는 그 누구보다 앞서갈 것이다. 나의 원칙은 이렇듯 단순하다. 나는 사람의 타고난 능력이나 유전자는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의지력이다. 진화론에서 살아남는 종은 가장 강한 종도, 가장 우수한 종도 아니다. 적응해서 살아남는 종이야말로 가장 강하고 우수한 종이다.
- E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