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의 매력을 찾는다는 것..
이것은 IMF 요원들 뿐만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누구나가 한번쯤 고민해볼만한 문제다.
나또한 이러한 문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고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과 같은 책도 여러권 사보았지만,
이렇다할 뚜렷한 답을 찾을 수 없었다.
지금도 이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에 있지만,
이제는 이러한 문제를 가지고 오랫동안 쓸데없이 고민하지는 않는다.
이것은 마치 우리가 진로를 결정할 때 우리 적성에 맞는 길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세계 최고의 경영자로 전설적인 존재가 된 GE의 전 회장, 잭 웰치의 '위대한 승리'라는 책을 보면, 흥미로운 내용이 나온다.
그는 세계의 내로라 하는 기업들의 CEO들을 상대로 인터뷰를 하면서
어떤 과정을 거쳐서 CEO가 될 수 있었느냐는 질문을 하였는데,
처음부터 CEO가 되겠다고 생각한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타임지에서 세계 최고의 경영자로 선정된 닛산 자동차 회장 카를로스 곤의 자서전 '르네상스'에도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나는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내가 무엇을 하겠다는 것에 대한 뚜렷한 목표의식 같은 것이 없었다.
나는 다만 모든 순간을 정열적으로 즐겼고,
좋은 학위를 받아두면 훗날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알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 말을 참 좋아한다. 어떤 명확한 기준은 가지고 살되,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해 지나치게 고민하지 말고, 모든 순간 순간을 즐기고 정열적으로 임하는 것..)
스탠포드 경영대학원의 짐 콜린스와 제임스 포라스가 쓴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Built To Last)'이라는 책을 보아도,
'많은 것을 시도하되, 잘된 것에 집중하라'는 원칙이 나온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자기 삶에 대한 어떤 명확한 기준 같은 것은 항상 의식하며 살아가지만,
자신이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해 쓸데없이 고민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듯, 자신만의 길을 찾는 것, 그리고 자기만의 매력을 찾아간다는 것은 끊임없는 노력의 과정이다.
행동과 시행착오, 그리고 진지한 고민의 연속인 것이다.
가만히 책상 앞에 앉아서, '나의 매력은 무엇일까?'와 같이 고민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심지어, "이단헌트님, 저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저에게 맞는 스타일은 뭘까요?"라고 질문하는 것도 별로 의미가 없다.
스스로 찾아가야 하는 것이다.
매력이라는 것은 스타일이 중요하다, 성격이 중요하다와 같이 어느 한가지로 단언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부분과 부분이 모여서 형성하는 종합적인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복합기능적인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매력적인 사람들의 생각과 습관, 행동방식을 탐구하고,
패션 잡지 등을 읽어보면서 꾸준히 감각을 키우고,
부지런히 돌아다니면서 자신에게 맞는 옷이 어떤 스타일인지 입어보는 등
실제적인 노력이 이루어져야만 하는 것이다.
그 과정 안에 답이 있는 것이다.
사실, 매우 단순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실천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
EH Rule)
"나만의 매력이 무엇일까를 끊임없이 진지하게 고민하되, 실제적인 노력을 병행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