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5722 추천 수 14 댓글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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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자기 자신으로서 살아가고 있는가?

당신은 스스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

 

나의 목표관리 폴더에는 지금까지 남들에게 말하지 않은,

재미 있는 폴더가 하나 있다.

 

그것은 "Catalyst"라는 폴더이다.

 

이곳에는

나를 비난한 사람들, 나에게 모욕을 준 사람들, 나를 무시한 사람들, 나에 대한 온갖 세상의 부정적인 요소들이 담겨 있다.

 

시간은 기억에 우선하고,

공간은 기록에 우선한다.

 

예상했겠지만..

나는 많은 격려의 글을 받지만,

많은 비난의 글 또한 함께 받는다.

 

혹자는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요소들을 피하는 경향이 있지만,

나는 거의 항상 정면으로 부딪히는 편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대부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후자의 경우,

그러한 내용 중 90% 이상은 옳고 그름이나 내용 자체가 지닌 가치를 떠나,

그 자체에서 느껴지는 "가벼움",

깃털보다도 가벼운 그러한 느낌으로 인해,

나에게 그 어떤 큰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

 

물론,

당사자들은 나에게 어떤 강력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 기대하고 그러한 메시지를 던졌겠지만 말이다.

 

오히려 그러한 내용들은

내 인생을 보다 재미 있게 즐기기 위한 하나의 윤활유이자,

동기부여를 위한 일종의 자극제로서 작용한다.

 

묵직한 철근과도 같이..

진정으로 나에게 "무거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스스로 할 일이 없어 다른 사람의 인생을 비난하거나 헐뜯는 사람들이 아닌,

한정된 삶의 소중함을 직시하고 상생의 의미를 몸소 보여주는 사람들..

묵묵히 치열하게 자신의 역할을 다해 나 자신을 부끄럽게 만드는 이들이다.

 

그런 사람들은 나를 감옥에 가두는 것보다도 더 옥죄고 압박한다.

 

비로소 타인과 마주할 "자격"을 지니고,

"자기 자신"이라는 그 자체로서 존재할 수 있는 "가치"를 지니는 사람들..

그로 말미암아 "스스로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그 외에 어떤 이들도 자기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는 것이 보다 시급하다.

 

그들은 과연 다른 사람이 누구인가를 판단하기 이전에 자기 자신이 누구인가를 자각하고 있는가?

혹은, 한 번이라도 진지하게 반성해 본 적이 있는가?

 

그들은 과연 다른 사람의 삶을 판단하기 이전에 자기 자신의 삶에 충실하고 있는가?

혹은, 한 번이라도 몰입의 즐거움을 느껴본 적이 있거나, 고통을 함께 나눌 이가 한 명이라도 있는가?

 

-

 

사람들의 칭찬과 비난은 바닷가에 끝없이 몰아치는 파도와도 같다.

내가 지금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알려주는 일종의 신호인 것이다.

 

파도가 밀려오면 잠시 물러나고,

파도가 물러나면 다시금 갯벌에 나가면 되는 것이다.

 

 

 

 

 

물론,

타인의 조언 자체를 귀담아 들을 필요가 없다는 내용이 아님은 잘 가려받아들이시리라 믿는다.

 

  • ?
    rebornsd 2012.03.01 13:54
    글을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단헌트님은 한번 뵙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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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skk0755 2012.03.01 14:03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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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대매력 2012.03.01 14:27
    이런 좋은 카페를 왜 이제 발견했을까.....
  • profile
    유니크 2012.03.01 14:36
    타인의 조언을 받아드린다는 것 .
    갑자기 이런말이 떠오르네요 !
    내가 만난 모든 사람들은 어떠한 면에서 나보다 우수한 사람들이며 그 점에서 난 누구에게나 배운다.
    - 랄프 왈도 애머슨 -

    추천드리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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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셀러레이터 2012.03.01 14:37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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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ack Eagle 2012.03.01 15:30
    제 삶은 제 것... 타인이 모라고 할 수 없고, 나자신도 나의 인생에 책임을 져야하죠^^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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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렴 2012.03.01 17:38
    자신의 삶에충실히 또치열하게 산다는게 정말값진일이지요.반성하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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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얀악마 2012.03.01 18:59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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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가비 2012.03.01 19:26
    이단헌트님의 글은 언제나 잔잔함이 느껴지는데
    그에 반해 다가오는 여운은 엄청나군요.
    잘읽고 깨닫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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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민스터 2012.03.01 19:33
    카... 정말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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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대만 2012.03.01 22:52
    훌륭한 글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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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업예술가 2012.03.01 23:46
    삼인행필유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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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힐 2012.03.02 00:55
    자신을 돌아보고 있습니다.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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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진 2012.03.02 04:12
    좋은글 감사합니다. 노하우편에 있는것들 정독해서 다 읽어봤는데

    궁금한게 있습니다.

    아침 6시에서 새벽 2시 30분까지..
    잠을 3시간 30분만 자고 공부를 할수있는겁니까??? 잠이 쏟아질때는 없었는지??..
    또한 잠을 못자는 환경으로 저를 내몰았습니다. 라고 하셨는데.. 구체적인 방법이 있는건지요??

    어떻게 체계적으로 스스로 공부방법을 세우시는 건지???

    혹시 보신다면 답변좀 부탁드리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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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스틴 2012.03.02 04:19
    음 또하나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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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브스왓 2012.03.02 06:07
    삶의 지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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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텐도 2012.03.02 06:37
    저는 imf에 가입해서 사실상 칼럼들만 집중해서 읽고 그에 댓글을 단분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는 이단헌트님의 양질의 칼럼과 메써드를 제일 처음 접했구요,

    오늘의 이글은 짧지만 오늘 개학을 앞둔 저에게
    그래 너 기다리고 있었다. 학교가기전에 꼭읽고 가라 라고 말해주는것 같네요.
    이단헌트님은 픽업을 넘어서 올바른 인생의 방향을 제시해준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어느 누가 욕을 할수 있을지,,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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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은머니 2012.03.02 19:39
    저는왜 이렇게 영향을 많이 받고 상처 받는지 ㅠㅠ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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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ol Jazz 2012.03.03 00:38
    항상 느끼지만...이단헌트님이랑 맑은 차 한잔 하고 싶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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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련 2012.03.03 07:37
    ' 남을 심판하지말라, 자신이 심판당하고 싶지 않거든 ' - 링 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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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터 2012.03.03 21:44
    아 정말 멋진 말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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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kem 2012.03.05 23:57
    역시 이단헌트님. 남다른 진정성과 방향성으로 차별화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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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tud 2012.03.17 02:20
    매력적이십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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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워커 2012.03.23 17:53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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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vinjr 2012.03.26 01:16
    크악 정말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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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계절소년 2012.03.27 01:39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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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우 2012.03.31 20:29
    읽을 때마다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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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거북왕 2012.04.06 21:40
    좋은글 감사드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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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롱텀 2012.04.18 04:06
    나를 느껴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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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루타팡 2012.04.18 19:21
    정말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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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남 2012.04.20 07:11
    listen to your heart live your life. 글잘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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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런새 2012.04.30 11:31
    리쓴 투 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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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옙 2012.05.01 01:20
    요즘 제가 많이 느끼는 바입니다..잘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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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픽업아띠스튕 2012.05.01 14:03
    배울게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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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3741 2012.05.0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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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3741 2012.05.0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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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타르 2012.05.1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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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타르 2012.05.1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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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트마트 2012.07.07 16:41
    좋은글 감사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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