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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6일 강의후기] 포스가 달랐다

by 착한악당 posted Feb 0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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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명]

IMF 서울 세미나

 

[수강일자]

2010.2.6

 

[나이/직업or종사하는분야]

33 / 광고회사

 

[지금까지의 LTR/ONS 횟수]

 

 

[후기]

 

우선 이단헌트님이 어떤 분인지 궁금했고,
이너게임과 바디랭귀지에 대한 단초를 얻고 싶었고,
품절된 것을 뒤늦게 알게 된 교재를 획득하고 싶었고,
회원분들의 향학열을 함께 느끼고 싶어서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행간에 담긴 의미가 큰 강의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기는 힘들 듯하고,
PUA 두 분에 대한 느낌을 위주로 적겠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역시 PUA 분들의 포스가 아닐까 합니다
확실히 아우라가 다른 듯합니다
단순히 잘 생겼다 혹은 잘 꾸몄다로는 설명할 수 없는 분위기가 있더군요
 
먼저 메피스토님입니다
위에 적은 것처럼 제가 바디랭귀지에 관심이 많아서
몸동작과 눈빛 등을 유심히 봤는데
메피스토님은 강의가 처음이라서 긴장을 하신 것 같지만,
내공 때문인지 무척이나 자신감에 차면서도 자연스러운 강의를 하셨습니다
저도 프리젠테이션을 많이 해보고, 많이 봐왔지만
메피스토님의 시선과 손동작 처리를 보면서
스스로에 대한 혹은 강의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이 대단하구나 라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혼자 있을 땐 쉽게 말걸기 힘든 것 같이 절제된 표정과 움직임,
누군가와 대화할 땐 다소 장난기 있어 보이는 미소와 친절함...
다시 생각해보니 이런 것도 “일관성과 의외성”의 한 단면이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메피스토님의 경우엔 타고난 것도 있겠지만,
메피스토님 스스로가 그런 아우라를 갖기 위해
의식적으로 많이 노력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단헌트님은 잘 생긴 걸 떠나서 정말 분위기가 남다릅니다
이단헌트님이란 걸 모르고, 그냥 어떤 모임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이라고 가정해보아도
뒤돌아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듯합니다
그 아우라만 봐도 헌트님의 믿기 힘든 필드레포트들이 저절로 이해가 가네요
저녁식사 때 제가 앞자리에 앉아 있다가 뒤돌아서 같이 먹게 됐는데
참 과묵하면서도 어색해하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모든 것이 자연스럽다라는 느낌입니다
과장되거나 넘치는 것 같지 않고, 부족해보이지도 않고
시선처리, 미소, 손동작 처리, 말투의 높낮이 등 모든 게 자연스러우면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쏙쏙 받아들여지더군요
확실히 주변상황을 신경쓰기보다는 자신만의 페이스를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강의할 때 잠깐의 의도된 듯한 침묵, 잠깐의 생각하는 듯한 시선이동 등
미세한 것 하나에서 상대방의 주목도를 높이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제 멋 대로이긴 하지만 간략하게나마 이렇게 두분을 묘사해보는 건,
강의 내용을 떠나서 PUA 분들을 직접 보고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는 거 같아서입니다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벤치마킹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니까요
 
강의내용은 다른 분들이 잘 정리하신 것 같아서 생략하겠습니다
아모쪼록 정말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픽업에 대한 근본적인 통찰과 철학이 깃든, 열정 가득한 강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특히 사랑, 혹은 연애에 대한 생각을 재정의하게끔 만드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각오]

 

'흔들리는 것은 흔들리지 않는 것에 수렴한다'는 말 그대로

확고한 믿음체계를 가진 멋진 남자가 되겠습니다